2023년 4월 24일 한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 일본가고시마현 야쿠시마(屋久島)로 5박6일의 트랭킹을 떠나보자.

이제 슬슬 야쿠시마 트래킹을 출발해 보자. 코스의 길이는 약 22km, 대략 9~10시간을 걸어야 하는 쉽지 않은 코스지만, 야쿠시마에 온 이상 걷지 않을 수 없는 길이다.

코스가 길다고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전체 코스의 반 정도는 벌목을 위해 만들어졌던 기찻길을 따라 걷는 데크 코스라 편안히 걸을 수 있다.

산꾼을 위해서일까?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이 일행을 반겨 준다. 참고로 야쿠시마(屋久島)는 규슈 오스미 반도에서 남남서쪽으로 약 60 km 떨어져 있는 가고시마현의 섬으로 면적은 504.88 km2로 오각형에 가깝다.

조몬스기까지 가는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다른 유명한 나무도 몇몇 볼 수 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닮은 한 쌍의 나무인 메오토스기, 섬에서 덩치가 가장 큰 편에 속하는 다이오스기(대왕 삼나무), 그리고 1580년대에 쓰러진 거대한 삼나무의 잔재인 윌슨의 그루터기 등이 대표적이다. 

조몬스키는는 수령이 7200년이란 설부터, 실제는 2170살이라는 다양한 주장이 있다. 어쨋껀 오래 살았음은 틀림없다.

조몬스기란 이름에 나오는 '조몬'은 일본의 신석기시대를 말하는 단어로 조몬스기가 발견된 후 이미 잘린 다른 그루터기와 비교해 보았을 때 대략 7200년 이상 살았다는 추정을 했다고 한다.

조문스기 나무다. 야쿠시마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뒤부터는 나무에 접근이 제한되어 나무 밑동에서 15m 떨어진 거리에 마련한 전망대까지만 다가갈 수 있게 되어있다. 야쿠시마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후 방문객의 수가 늘어났고, 이후 조몬스기의 뿌리 줄기를 보호하기 위해 단을 세우게 되었다 한다.

조몬스기 코스가 아주 험난한 코스는 아니었지만, 왕복으로 22km를 걸어야 하는 만큼 쉽게 다녀왔다고 할 수는 없다. 돌아오는 길에는 다리가 꽤 아팠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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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사적 제 12호)은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웅진백제(475~538)를 지킨 왕성으로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 능선과 계곡을 따라 흙으로 쌓은 포곡형(包谷形)산성이다.

원래 흙으로 쌓은 것을 임진왜란 직후에 돌로 다시 고쳐 쌓은 것으로 진남루(鎭南樓), 공북루(拱北樓)등의 남문, 북문은 남아 있지만 동문과 서문은 터만 남았다.

공산성(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53-51)

백제 당시에는 웅진성(熊津城)이라고 불렀으나 고려시대 이후에는 공산성이라고 불렸으며, 조선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雙樹山城)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산성을 쌓은 연대는 문주왕 이후 성왕 이전까지 수도 웅진(熊津)을 수비하기 위하여 여러 성을 쌓았던 동성왕 때로 짐작되고 있다. 하지만 웅진 천도 이전에 이미 성책(城柵) 시설이 있었다는 견해도 제기되어 있다.(출처:공주공산성 - Daum 백과)

어제는 지리한 장마를 예고하 듯 한 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내렸고, 아침까지 찌푸린 날씨가 계속 되었는데 구름 한점없는 청명한 시간이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고목나무가 만들어 주는 시원한 그늘로 공산성을 시작해 본다.

공산의 산세를 그대로 살려 성벽을 쌓아 전체적으로 들쭉날쭉한 외형이 특징이다.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서쪽 문 금서루 말고도 성 곳곳에 크고 작은 정자들이 남아 있다.

고려 8대 임금 현종이 공주를 거쳐간 인연으로 공주 절도사 김은부의 세 딸을 왕비로 맞이 하여 공주는 현종 임금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곳이라 안내하고 있다.

총 연장 2,660m의 고대 성곽으로 해발 110m의 능선에 위치한다. 475년 백제가 고구려에게 한성이 함락되고 난 후 급하게 도읍지로 삼았던 곳이기 때문에 산세가 험하다.(출처 : 공산성 - 나무위키 )

장마로 인한 우려와는 달리 맑은하늘 덕분에 공주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영은사는 공주 공산성 내 금강을 접하고 있는 북쪽 끝의 계곡에 있다. 공주 공산성에 자리 잡은 영은사에서는 공주시의 전경은 물론 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원통전 앞에 영은사 관일루가 배치되어 있다.

공산성의 얼음창고(조선시대 석빙고) 한겨울 맑은 금강물이 꽁꽁 얼면 그것을 깨어서 왕겨에 사서 석빙고에 저장해 두었다가 오늘처럼 더운 날씨에 꺼내 썼다고 한다.

백제시대에는 웅진성, 고려시대 공주산성, 고려시대 이후 공산성, 인조가 이괄의 난(1624)을 피해 산성에 머문 이후 쌍수산성으로도 불렀다. 조선 선조·인조 때 지금과 같은 석성(石城)으로 개축하였고,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된 공산성에서 시대별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다.

백제인들이 산위에 왕궁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 성벽은 밖에서 오르지 못하게 쌓고(치성雉城), 남북에 두 개의 문루와 적에게 보이지 않는 출입문(암문暗門)을 만들었다. 공산성 옆의 공주 옥녀봉성(충청남도 기념물 제 99호)은 흙으로 쌓은 성(퇴뫼식)으로 공산성의 보조왕성의 역할을 하였다.(출처: 공산성 > 공주10경 > 공주 관광명소 > 공주 문화관광 (gongju.go.kr))

오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 "공산성"을 둘러 보고 인근에 위치한 "새이학가든"에서 공주국밥에 곡차를 나누며 건강과 행복을 심어 준 하루였다.

 

2022년6월 24일 금요일! 건강찾아 맛찾아 떠나는 팔도 여행! 오늘은 공주시 유구에 위치한 "유구색동수국정원"을 찾았다. 어제부터 시작된 장마의 영향으로 간간히 이슬비가 내린다. 오후에는 맑은하늘을 볼 수있다는 일기예보를 기대하며 정원을 둘러 보자.

유구 색동수국정원은 유구천 1km 구간에 수국 약 22종, 16,000본을 심은 중부권 최대 수국 정원으로 애나멜수국, 목수국 등 다양한 수국을 만나볼 수 있으며 포토존 곳곳에서 인생샷 촬영이 가능하다.

지난 2018년 부터 유구천 수변 공간을 따라 4만 3000㎡ 규모로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에는 앤드리스섬머, 핑크아나벨 등 총 22종 1만 6000본의 수국이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지난 6월17일 부터 19일까지 3일간 "제1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를 개최 하였는데 짧은 기간동안 전국 각지에서 6만1천여명이 몰려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유구천 수변 공간을 따라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에는 능수벚나무, 작약, 수선화 등 계절 꽃이 4계절 내내 피어 있어 수국과 함께 관람이 가능하도록 조성되어 있다.

축제는 끝났지만 수국의 계절이다. 뭉텅이로 둥글게 핀 수국은 예쁜 꽃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조화의 절정을 보여준다.

축제장 한켠에 수국과 함께 자태를 자랑하는 코끼리마늘( 알리움 암펠로프라숨)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코끼리마늘은 수선화과의 한해살이 식물로 여러 가지 재배종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알뿌리를 먹는 코끼리마늘과 구슬양파 및 줄기를 먹는 리크가 있다.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 포토존이 눈길을 끈다. ‘고마공주’는 찬란한 웅진백제의 역사와 현재 공주시 문화를 의미함과 동시에 공주의 수호자이자 역사문화를 상징하는 ‘고마(GOMA)곰’과 공주시의 희망과 번영을 상징하는 소녀 ‘공주(GONGJU)’로 이뤄져 있다.

"유구색동수국정원" 축제장내에는 각양각색의 포토존이 설치되어 인생샷을 찍고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주변에는 각종 문화, 예술 공연과 버스킹 등 볼거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수국정원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는 유구전통시장이 있어 축제장으로의 면모를 갖추고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구색동수국정원"에는 20만여 꽃송이가 화려한 장관을 이루며 수국 명소로 유명세를 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제를 열지 않았음에도 7만 명의 인파가 다녀갔다고 한다.

 

 

 

 

 

 

유구 색동수국정원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창말길 44)

뭉텅이로 꽃을 피워 자태를 자랑하던 수국이 어제 내린 장맛비로 고개를 들지 못하자 지역 주민들이 발벋고 나서 보호대를 설치하고 있다.

오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뭉텅이로 자태를 자랑하는 수국에 흠뻑 취하고 공주시에 위치한 "새이학가든"에서 공주국밥에 곡차를 나누며 건강과 행복을 심어 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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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명산! 태안군에 위치한 백화산을 둘러보자. 오늘 코스는 백화산 산수길 코스로 태안군 청소년 수련관을 출발하여 백화산정상을 찍고, 태을암을 둘러보고 샘골도시공원(청조루)을 경유하여 청소년수련관 방향으로 일정을 잡아본다.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며 오르고 싶어 했었던가? 코로나 19라는 세기의 희귀병으로 일상을 집콕과 마스크를 달고 살아야 했던 시간이 지나고 서서히 일상을 회복하고 있음을 눈으로 실감하게 한다.

백화산 산수길 이정표를 살펴보니 다섯개의 코스가 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코스를 찾을 수 없다. 아마도 이정표를 정비해야 할 듯하다. 오늘 둘러보고자 하는 샘골도시공원으로 하산하는 구간이 확인되지 아니하니 말이다.

여러번 포스팅 했지만 백화산(白華山)은 대한민국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다. 정상에는 국보 제307호 태안마애삼존불상과 고려 충렬왕 13년(1286년)에 축조된 백화산성 위치하고 있다.

백화산성은 둘레 619m이고 높이 3.3m이다. 성벽은 거의 무너진 상태이지만, 성 안에는 우물터 2곳과 서산 북주산과 부석면의 도비산에 연락을 취하던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저 멀리 백화산 정상이 보인다. 284m의 그리 높지않은 산이지만 괴암괴석과 송림으로 지역의 명산으로 널리 알려져 많은 산꾼들이 찾고있다.

이름모를 암벽등반길 오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로프도 설치되어있다. 코로나19 해제로 이제는 제법 많은 산꾼들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백화산 8부 능선쯤 아담하게 설치된 쉼터를 발견하였으나 벌써 많은 산꾼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손등으로 훔치고 조금 더 올라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나무 그늘에서 흐르는 땀방울을 식혀본다.

백화산성으로 돌아가는 길목이다. 백화산성의 성벽은 거의 무너진 상태이지만 아직도 성 안에는 서산 북주산과 부석면의 도비산에 연락을 취하던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담쟁이가 운치를 더하게 한다. 담쟁이는 이름답게 가지에 난 덩굴손 수십 개로 바위나 나무, 건축물들을 기어오르며 자람이 특징이다. 덩굴손이 벽면에 흡착하는 힘이 상당해서 강제로 뜯으려 하면 줄기만 뽑힌다.

백화산 정상에 도착했다. 표지석에 284m로 표기 되어 있으나 인위적인 표지석 높이를 감안해 본다면 285.5m로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오늘은 맑은 하늘 덕분에 태안시내와 서해바다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는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제법 시가지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서산마애삼존불 보다 먼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태안마애삼존불이 백화산 태을암에 있다. 접근이 어려운 산속에 위치한 서산마애삼존불과 달리 태안읍 뒷산인 백화산 정상에 위치해 예전에는 주민들이 만병통치약이나 아들 낳는 비방으로 '코'를 긁어가 얼굴의 윤곽이 많이 흐릿해졌다고 한다.

백화산 하산길은 샘골도시공원(청조루) 방향으로 백화산을 수 없이 오르고 내렸었지만 이 길은 처음 걷는 길이다.

예전의 백화산은 암산으로 하얗게 표현 되었으나 이길은 완전히 나무 그늘로 이어진 오솔길이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시원하게 계곡물이 흘러 내렸으면 하는 바램도 갖어본다.

최근에 조성된 샘골도시공원 청조루앞에는 산에서 내려온는 물을 담을 수있는 샘골연못이 조성되어있으며, 물이 부족한 지금같은 시기에는 하수를 정수하여 이곳까지 밀어 올려 아래로 내려 보내고 있다고한다.

 

오늘도 행복한 건강을 만끽한 하루를 보낸다. 서해의 명산 백화산은 어려운 사람은 정상 인근까지 자동차로 이동이 가능,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명산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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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6월 10일 금요일! 건강찾아 맛찾아 떠나는 팔도 여행! 오늘은 경기 오산에 위치한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으로 향했다.

경기도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되어 2006년 5월 개원하였으며 수목원은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일대에 위치하고, 규모는 34㏊에 이른다.

물향기수목원 경기도 오산시 청학로 211

자동차를 파킹하고 게이트로 이동하는 구간으로 등나무를 비롯한 줄기식물로 만들어진 만경원 터널이 관관객을 맞이한다.

만경식물이란 덩굴성 식물을 말한다고 한다. 등나무ㆍ담쟁이 덩굴 처럼 조경용 소재나 다래ㆍ머루처럼 식용자원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숲에 칡덩굴이 많이 자라면 나무를 감아서 나무의 자람에 방해를 주기도 하는 식물 등으로 조성된 만경원이다.

물향기수목원은 10만여평에 이르는 경기도립 수목원으로 슬슬 지나치듯 돌아다녀도 1시간30여분이 걸릴 만큼 광활하게 조성된 수목원이다.

물향기수목원은 모두 19개 주제원으로 구성되며, 주로 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과 한국의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중부지역자생원 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락을 가지고와서 먹을 수 있도록 식사 장소도 있다.

주요 건축물로는 물방울 온실, 산림전시관, 난대·양치식물원, 방문자센터 등이 있으며, 가시연꽃, 미선나무 등 총 1,930여종의 식물을 보유한다고 한다.

물향기수목원은 경사가 완만하며, 그늘이 많고 의자 등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식당이나 매점, 자판기가 없어 먹을 것은 미리 준비해야 배고프지 않고 즐겁고 관람할 수 있다.

한국의소나무원은 현재 조성 중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한국의 소나무가 계속되는 가뭄에 활착을 위해 몸부림치는 듯 보인다.

수생식물은 물속, 물가, 물위에서 사는 식물들로 나누어 조성되어 있으며, 수생식물은 물을 정화하기도 하고,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고한다. 무엇보다 신선하고 시원하여 한컷 남겨본다.

물향기수목원안에 산림자료 수집.보존관리 및 특색있고 내실 있게 조성된 산림전시관 실내에 조성된 식물원으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선풍기의 바람개비가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수목원을 들어 갈 때는 보지 못했는데 나오는 길에 방긋방긋 웃어주는 클레마티스를 볼 수 있어 더욱더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수목원에서 초록초록한 수목의 피톤치향에 흠뻑 취하고 "물향기쌈밥정식"에서 곡차를 나누며 건강과 행복을 심어 준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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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5월 27일 금요일! 건강찾아 맛찾아 떠나는 팔도 여행! 오늘은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 위치한 죽도 상화원으로 향했다. 상화원이 대대적으로 포스팅 되어 있음를 실감할수 있을 만큼 많은 관광객과 차량으로 붐빈다. 주차장을 찾아 헤매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 상화원 입구로 향했다.

죽도 상화원의 커다란 대문은 굳게 잠겨있다. 상화원 간판이 붙어 있는 작은 쪽문을 이용하여 매표 후 입장하도록 되어있다. 아마도 이 커다란 대문은 상화원에서 숙박하는 사람들의 차량이 들고 나나보다.

상화원 입구에서 바로 마주 보이는 정자인 '의곡당'은 고려 후기에 건립된 '경기도 화성 관아의 정자'로 연회를 베푸는 곳으로 쓰이다가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기와집 겉에 천막을 치고 다방으로 변형해서 썼던 것으로, 2004년 상화원으로 이건하였다고 한다. 이 화성 관아의 정자는 현존하는 목조건물로는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라 안내한다.

입구에서 적지않은 입장료를 지불하니 이동하는 동선중에 방문객센터에서 영수증을 보여주면 커피 등 음료와 떡을 준다는 안내와 함께 입장권을 준다. 200년된 느티나무 바라보며 우측으로 이동하니 목조회랑으로 동선을 잡아준다.

섬 둘레를 빙 둘러 2km에 이르는 지붕 있는 회랑으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회랑은 섬 둘레뿐 아니라 상화원의 주요 시설인 한옥마을과 빌라단지와 연결되어 섬 전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네트워크 역할을 한다.

석양 산책로, 나무벤치, 갯바위와 파도 그리고 상화원의 낙조! 를 감상 할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 조성 되어 있다. 일몰 1시간 전부터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사라지며 온통 붉게 타오르는 황홀한 석양 풍경을 조망하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하실 수 있다고 하는데 일정상 보지 못하는 아쉬을 뒤로해야만 했다.

상화원안에 있는 여러 공간들은 물과 나무와 바람과 하나가 되어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 한옥을 충실하게 이건·복원한 '한옥마을', 죽림과 해송 숲에 둘러싸인 '빌라단지', 섬 전체를 빙 둘러가며 연결된 '회랑' 과 '석양정원'등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적 미를 발산하고 있다.

천혜의 조건에서 최고의 낙조의 장관을 온전히 체험할 수는 없었지만 시원하게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감상하며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시간, 성찰의 시간, 화해와 치유의 시간, 내일을 꿈꾸는 시간이 되었다.

회랑으로 섬 전체를 둘러보다 바닷가 바위 위에 세워 놓은 반가사유상을 발견했다. 영문도 모르고 카메라에 담았는데 상화원에는 돌담 십자가, 유교의 이상향 유토피아 등 3개의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계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상화원 가장 깊숙한 곳에는 죽림과 해송숲에 둘러싸인 20동의 '빌라'가 있으며, 크기에 따라 세 가지 평형으로 나뉘고, 실내 계단으로 이어진 2층 구조로 되어 있고, 1층과 2층은 각각 독립적인 공간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정자와 온갖 수생물이 숨쉬는 연못, 그리고 한옥마을을 감싸안은 해송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늑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회랑을 따라가다 보면 곳곳의 해변연못들과 개울들을 만날 수 있으나 가믐이라서 일까? 개울에 물이 없다. 바닷가 쪽으로 이어지는 해변 테라스로 내려가면 발아래 굽이치는 파도와 마주하게된다.

건강찾아! 맛찾아! 떠나는 팔도여행! 오늘은 보령시 남포면에 위치한 죽도 상화원을 둘러 보았다. 아쉬운점이라면 주차장이 협소하여 인근점포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지역주민과 말다툼을 해야하는 문제점도 있었지만 오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경치와 맛있는 굴밥정식에 막걸리를 나누며 건강과 행복을 심어준 하루였다.

 

2022년4월 29일 금요일! 건강찾아 맛찾아 떠나는 팔도 여행! 오늘은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 수목원으로 향했다.

삼선산 수목원은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에 위치하며 2010년 ~ 2016년(7년간)까지 당진시에서 조성면적 21ha, 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하여 조성되었다.

수목유전자원을 수집, 증식, 보존, 관리 및 전시하고 그 자원화를 위한 학술적, 산업적 연구와 시민들에게 여가선용과 자연체험 및 학습장 제공하고 있다.

수목원 입구를 지나 우측으로 암자로 가는 길이 있었지만 일정상 정상으로 향햤다.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한 연등이 다채롭다.

수목원 최 정상에 있는 정자가 맑게 갠 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고 정겹다. 올라오면서 보았던 정자다음으로 2번째 정자다.

수목원에는 21개의 주제(테마)로 조성되어있으나 자세하게 열거하지는 못하겠다. 오늘은 최정상 등산로를 이용하여 수목원 전체를 조망하고 지그재그로 내려 오면서 수목원을 둘러 볼 예정이다.

여기가 진달래원인가 보다. 진달래원은 당진시의 시화인 진달래와 다양한 철쭉 품종의 형형색색의 꽃으로 조성되어 있다.

붉다 못해 빠알간색이 강렬하게 유혹한다. 진달래는아니고 철쭉일까? 영산홍일까? 무엇이 중요하랴? 이렇게 이쁘고 멋있는데 .... 영산홍은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반상록 관목으로 겨울에도 잎이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한켠에는 하얀색이 자태를 자랑한다. 철쭉은 잎이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돌려난 것 같이 보이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으로 끝은 둥글거나 다소 파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고 하는데 철쭉인가보다.

어제 저녁부터 전국적으로 내린비가 아침 출발길에도 간간히 뿌렸으나 수목원에 도착하니 점점 맑은 하늘을 보여준다.

수목원정상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수목은 저마다의 자태를 자랑하기 위해 치열한 몸 싸움을 하는듯하다. 저멀리 방문자센터 등이 보인다.

출발 당시 수목원을 둘러 볼 수나 있을까? 우려와는 달리,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은 맑게 개이고 수목원 넘어로 하얀 뭉게구름이 정겹게 흐른다.

지난날 산과 들판의 양지쪽 어디에서난 볼 수 있었던 할미꽃이 이제는 보기 어려우니 귀한 대접을 받는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정말 그렇게 보인다.

양지쪽이라서일까? 매발톱이 활짝 피었다. 매발톱은 산골짜기 양지쪽에서 자라지만 지금은 가정용 화단 등지에서 쉽게 볼 수있는 꽃이다.

불탄 자목련일까? 목련은 이른 봄에 꽃이 피는 정원수로 대부분의 나무는 일본이나 중국에서 들어온 백목련, 자목련 등이 있다.

인위적으로 만든 수로이지만 주변 경관과 수목이 어우러저 한폭의 그림이다. 욕심이라면 맑은 물까지 흐른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도원 가는길 도원은 복숭아꽃이 만발하는 곳으로 복숭아는 예부터 신선이 먹는 선과로 간주되어 장생불사를 상징하였다 한다.

복숭아를 신선이 먹는 선과로 간주되어 장생불사 한다하니 복숭아는 먹을 수 없지만 도원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하자.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이라 하여 ‘참꽃’이라 하지만, 철쭉은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으므로 ‘개꽃’이라 부르기도한다.

삼선산수목원(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

건강찾아! 맛찾아! 떠나는 팔도여행! 오늘은 당진시에서 직접운영하는 삼선산수목원을 둘어 보고 인근에 위치한 최정재시인의마을에서 능이 오리백숙을 먹으며 건강과 행복을 심어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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