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14일 특별한 여행 셋쨋날이 밝았다. 아침 산책을 협재 해수욕장 해변으로 향했다. 아직 바람이 거세게 분다. 해변이라고는 하지만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크다. 모래를 보호 하려는 듯 보호 덮개를 씨워 놓았다
해수욕장 인근 산책로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야자자수 길이 특별한 여행객을 맞이한다. 산책로 주변에는 많은 캠핑족 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자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텐트를 무료로 칠 수 있다는 문구도 있다
물 빠진 바닷가에는 바닷가를 정화하는 일손을 볼 수 있는데 서해안처럼 프라스틱 등 공산성 쓰레기는 볼 수 없고 해초류가 조금씩 떠 밀려 와 이것들을 수거하여 야자나무 아래에 모으는 작업을 한다.
오늘 아침은 계란2개, 바나나 하나, 작은 토마토 몇알, 검은 콩 두유1개, 한라봉1개 등으로 만찬이 꾸려졌다.
아침운동을 하고 맛있는 아침을 하고 커피머신에서 내린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해안길을 따라 이동한다.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풍력 발전소의 바람개비가 부지런히 움직인다.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여기는 1977년도에 영화 "이어도"를 촬영한 장소란다. 이어도를 배경으로 인간의 생존본능과 환경문제를 다룬 영화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따라 차귀도 가는 유람선 승선장에 도착 했다. 차귀도를 건너 다녀 올 수도 있지만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승선장 입구에는 오징어를 파는 크고작은 가게들이 즐비하다. 여기 오징어가 맛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 특히, 반 건조 오징어가 인기란다. 우리도 먹기 좋게 화롯불에 구워진 반 건조 오징어를 먹으며 해안선을 따라 송악산으로 이동한다.
송악산은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오름으로 산방산과 이웃 해 있으며, 제주의 최 남단에 위치한 오름으로 유명하다.
송악산 안내도를 따라 오르면 말들의 한가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송악산의 구간구간을 구획하여 사람과 공존할 수 있도록 조성 되어 말 들에게는 한가로이 노닐 수 있는 천국이 따로 없다.
따뜻한 기후의 영향일까? 소나무 새순이 엄청 길다. 새순이 길다는 것은 소나무가 저 만큼 잘 자란다는 의미일 것이다.
바다와 접한 송악산은 사방천지가 한폭의 벽화를 연산케한다. 무심코 눌린 셧터에 풍경화가 되었다.
달콤한 향기를 품고있는 나무가 있다. 제주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다. 돈나무란다. 흔히 생각하는 금전 돈과 관련 되었을까? 아니다 그러면 돼지 돈(豚)과 관련 있을까? 아니다 이나무의 원래 이름은 제주 사투리로 '똥낭'이라고 하는데 이는 '똥나무'란 의미란다.
똥나무의 향기를 맡아보았다면 가자니아(훈장국화)의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 보자.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산방산으로 이동했다. 산방산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산으로 산방이란 말은 굴이 있는 산을 의미 한다고 한다. 해발 395m이며 해발 150m쯤에 해식 동굴이 있어 산방산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산방굴사를 오르기 전 왼쪽으로 '한가지소원을 꼭 이루는 광명사'가 있어 나도 간절하게 한가지 소원을 빌어본다.
내가 소원을 간절하게 빌고 부처님께서 지극정성으로 빌고 있으니 원하는 소원 꼭 한가지 들어 줄것이다.
산방굴사로 향하는 길은 보기와는 달리 많은 계단을 따라 올라야 이를 수 있다. 아마도 고행의 시간이 함께해야 만 하나 보다.
많은 계단을 밟고 올라온 산방굴사. 굴속에 모셔진 부처로 부터 신비함이 느껴진다. 산방굴사는 길이 10여m의 굴로 사시사철 아주 맑은 수정 같은 산방덕의 눈물인 물방울이 떨어져 유명하다.
산방산 앞에는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 같다 하여 '용머리 해안'이라 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오늘은 기상관계로 종일 관람을 통제 한다는 관리사무소의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점심은 제주에 사는 친구의 안내를 받아 메뉴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전복이 주메뉴인 해산물 정식으로 맛있는 점심시간을 보냈다.
점심식사 후 친구의 안내를 받아 박수기정으로 향했다. 전에는 없었다는데 하얀 건물이 피자집인데 이곳 박수기정의 랜드마크처럼 보였다.
여러겹의 병풍을 풀어 세운 박수기정은 바가지로 마실 샘물(박수)이 솟는 절벽(기정)이라는 뜻을 가진 합성어라고 한다.
남은 시간을 이용하여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을 걸어보자. 곶자왈이란 화환이 분출할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 지형이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제주도만의 독특한 지형으로 곶자왈은 나무, 덩쿨, 암석 등이 생태적으로 안정된 천연임으로 약 1시간 30여분을 산책하는기분으로 둘어보았다.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알려진 안덕계곡. 병풍처럼 둘러쳐진 기암절벽과 평평한 암반 바닥에서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이 멋스런 운치를 자랑한다. 늦은 시간이지만 신혼 부부들의 웨딩촬영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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