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6일 특별한 여행 다섯째날이 밝았다. 상쾌한 아침 기운을 받으며 천지연폭포를 둘러 볼 예정 이었으나 입장시간 관계로 어제 오후에 거닐었던 새연교 주변을 둘러 보았다. 햇빛에 기운을 받아 서귀포 항 못습이 아름답게 수면에 그림자를 지운다.

천지연 폭포 입구의 아름다운 전경이 아침 햇살을 받아 그림자를 지운다.

천지연폭포! 신혼여행 당시 아내와 함께 거닐던 기억에 감회가 새롭다. 

36년여가 지났지만 천지연 폭포는 변함이 없다. 신혼여행 당시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던 생각이 난다.

신혼여행의 필수코스 정방폭포로 향했다. 정방폭포는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 3대 폭포로 불린다. 이번 특별한 여행을 하면서 3대폭포를 모두 보는것이다.

정방폭포는 국내에선 유일한 뭍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높이 23m, 너비 8m에 깊이 5m에 달하는 폭포로 유명하다.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해안가에서 바위 탁자에서 먹었던 뿔소라와 소주는 한참을 기억하게 될것 같다.

정방폭포를 돌아보고 쇠소깍으로 이동했다.  쇠소깍은 우돈지명을 이용하여 우소라 하였으며 '깍'은 하천의 하구가 바다와 만나는 곳을 일컽는 제주어란다. 

 쇠소깍은 쇠소와 하구부분의 바닷가를 통칭하는 지명이며 예 조상들은 쇠소에요이 산다하여 용소라 부르기도 하였다는 표지석을 볼 수있다. 지금은 나룻배와 카약을 탈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건축학의 배경이 되었다는 서연의 집으로 이동했다.

카페는 영화촬영지의 특수와 해안가에 위치, 바닷가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건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해안가의 절경을 좀더 가까이에서 바라보기 위해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큰엉 지역으로 이동한다.

큰엉은 현장소 바로 남쪽에 위치한 절벽에 있는 큰바위 동굴을 뜻하며, 큰엉이라는 이름은 바닷가나 절벽에 등에 뚫린 바위 그늘을 일컽는 제주 방언이라는 표지석도 볼 수 있다.  

표선에서 점심심사 후 제주 민속촌으로 이동했다.  제주민속촌은 삼다, 삼무, 삼보로 대변되는 제주의 독특한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 되는 등 그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제주의 독특한 문화 (삼다 : 돌. 바다. 여자,     삼무 : 도둑. 거지. 대문     삼보 : 자연과 민속. 언어. 식물)

봉우리의 모습이 붓끝과 같다하여 붙여 진 붓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 한다. 

바닷물이 빠진 표선 해수욕장의 전경이다.  오늘 저녁은 교육원 연수원 숙소에서 하루를 머물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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