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여행 둘쨋날 ! 2021년 4월 13일 아침이 밝았다. 함덕해수욕장 인근 해안공원을 산책하며 아침을 맞는다. 어제는 바람이 불고 비가내렸는데 약간의 바람과 구름이 끼었지만 그래도 오늘은 맑음이다. 제주 한주 살기가 순조로울 듯하다.

캠핑카 속에서의 안락한 잠에서 깨어나 아침 식사전 인근에 위치한 야산 서우봉을 둘러보자. 서우봉은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오름으로 물소가 바다에서 올라가는 모습을 본떠 서우(犀牛)봉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서우봉 산책로는 돌담길을 돌아서면 시멘트 포장 등으로 잘 조성 되어 누구나 이용하기에 쉽게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 주변에는 유채 밭으로 조성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갈아 엎어 노오란 전경을 볼수는 없었다.

서우봉 정상 부근에서 바라본 해안 산책로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아침시간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캠핑카에서 준비된 아침을 먹고 해수욕장 공용주차장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오늘 일정은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해안절경을 감상하면서 한림공원으로 향한다. 처음 맞이한 곳은 하늘높이 치솟아오른 야자수길! 두팔 벌려 기지개를 켜 본다.

제주시에 위치한 한림공원은 10만평 대지위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테마 파크 공원으로 관람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1971년에 문을 연 한림공원은 창업자 송봉규가 함림 일대의 광활한 벌판을 일구어 조성한 환상적인 9개 테마파크가 있는 곳이다.

제주해녀의 물 긷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물허벅은 은 물을 운반할때 쓰는 생활용품으로 부리는 좁고 배는 불록하며 바닥은 평평하며, 운반하는 사람이 등에 지고 다녀도 쉽게 물이 흐리지 않게 되어 있다.

산야초원에는 사시사철 피어나는 야생화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데 지금은 세계각국의 앵초를 볼 수 있다. 

세계각국의 앵초 중  일본 앵초다.

여러번 왔던 기억이 있어서 일까? 빛의 속도로 지나치듯 천연기념물 제236호호 지정된 협재굴, 쌍룡굴, 황금굴을 관람하였다.

한림공원은 하늘높이 치솟아오른 야자수길, 사시사철 피어나는 산야초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협재,쌍용동굴, 돌과 분재 예술의 세계 제주석 분재원, 제주 전통생활상을 볼수 있는 재암민속 마을 ..........

공작새와 타조가 어우러진 사파리 조류원, 아름다운 연꽃세계와 대형폭포, 연못정원, 세계각국의 희귀 수석을 전시한 재안수석관, 희한한 식물의 왕국, 아열대 식물원 등 9개의 테마로 조성 되어 있다.

부켄벨리아의 꽃은 paper flower로 불리우는데 뿕은색으로 꽃처럼 보이는 보분은 꽃싸개이고 촉감은 마치 종이와 같다. 나팔 모양의 작은 하얀색꽃은 3개가 피어난다고 안내 되어 있다.

그 많고 많았던 안면도 새우란은 희귀종이 되었가는데 몸체가 비슷한 자색란이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편하고 안락하게 해 줄 협재해수욕장으로 향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