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5일 특별한 여행 넷째날은 화순에 위치한 금모래 해변에서 날이 밝았다.  하늘이 맑고 청명하다.

여미지 식물원이다. 여미지 식물원은 '동양 제일의 식물원'이라고 소개되고 있으며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식물원으로 알려져 있다. 

여미지 식물원은 거대한 규모의 온실 속에는 꽃과 나비가 어우러지는 화접원을 비롯하여 수생식물원, 생태원, 열대과수원, 다육식물원, 중앙 전망탑으로 구분되어 있다. 또 희귀식물을 포함한 2천여 종의 식물이 있고, 온실 밖에는 제주도 자생 식물원과 한국, 일본, 이태리, 프랑스의 특색 있는 정원을 꾸며놓은 민속 정원이 있다.

여미지식물원은 서두에서도 언급하였 듯 면적도 넓고 보유수종도 많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원속에는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수 많은 수종들이 존재한다. 나무와 식물에 대하여 알지도 못하는 필자가 꼬리를 달기에는 너무 부족되기에 카메라에 담긴 몇몇 수종을 올려본다.

 

여미지 식물원을 뒤로 하고 천제연 폭포로 향한다. 천제연 폭포는 신혼여행 당시 왔었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여 감회가 새롭다.

천제연폭포 (天帝淵瀑布)는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폭포 이다. 천제교 (天帝橋) 아래쪽에 상·중·하의 3단 폭포로 이어져 있다. 

천제교에서 내려다본 계곡의 모습이다.  많은 양의 물은 흐르지 않지만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폭포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천제연 제2폭포 및 제3폭포는 천제연 제1폭포와는 다르게 늘 폭포수가 흘러 계곡의 장관을 이룬다. 천제연 연못물과 지류가 제2폭포를 이루고 제2폭포를 거쳐서 제3폭포를 다시 이룬후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폭포마다 형성되어 있는 연못에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천제연 주변 난대림 안에는 지방기념물 제14호로 별도 지정되어있는 담팔수,솔잎란등 희귀식물등이 자생하고있다.

천제연 제1폭포는 길이 22m, 수십m의 소를 이루며, 이 물이 흘러내려 다시 제2·제3의 폭포를 만든다. 폭포의 양안 일대에는 난대림지대 가 형성되어 있어 한국에서는 희귀식물인 솔잎란 · 담팔수 등이 자생한다.

 

제주 올레 7코스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를 출발하여 월평마을 아왜낭목까지 이어지는 17.7km 길이의 해안길이다. 약 5~6시간 소요되며 언덕길과 바윗길이 조금 험해 ‘중’정도의 난이도가 요구된다.

7코스 시작 후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칠십리 시공원’은 제주와 관련된 시를 바위에 새겨 꾸며 놓은 공원이다.
상당히 넓은 규모로,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고 전망대에서는 수풀이 뒤덮인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천지연 폭포와 새섬, 새연교와 문섬을 볼 수 있다.

올레 7코스를 걸어가면서 전에는 논 밭 두렁에서 흔하게 만났던 엉겅퀴 꽃이 마냥 반갑기만 하다.

제 7길을 걸으며 자주 만나게 되는 야자수와 몽돌, 잔잔한 푸른 물결, 간간히 불어온 바람결에 느껴지는 바다내음이 상쾌한 기분을 자아낸다.

풍을 막아 준다는 방풍이 탐스럽게 자라고 있다.

칠십리 시공원을 지나면 작은 삼매봉을 거쳐 외돌개를 만나게 된다.
홀로 바다에서 누군가를 외롭게 기다리며 서있다고 해서 외돌개라 불리는 이 바위는 주변 해식절벽과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서귀포항과 새섬사이에 제주의 전통 떼배인 '테우'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대한민국 최남단ㆍ최장의 보도교인 '새연교'

새연교의 건설은 서귀포항이 시드니와 나폴리에 못지않은 세계적 미항으로 도약하는 소중한 의미가 있다

새 섬은 서귀포항 앞바다에 있는 섬으로 새연교와 연결되어 있다.  제주도에는 띠로 엮은 지붕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띠풀을 ‘새 풀’이라고 한다.새 섬은 이 ‘새 풀’이 많이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2009년서귀포항 새섬을 잇는 새연교가 개통된 이후 도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새섬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새섬을 산책하며 서귀포항의 아름다움에 취하면서 오늘의 즐겁고 행복한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천지연 주차장을 보금자리로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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