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차 2016. 5. 15. 일, 맑음, 비 >

이슬람사람이 운영하는 펜션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오늘은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돌아봅니다. 주차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시내를 몇 바퀴 돌아 안전하게 자동차를 파킹하고 도보로 이동합니다.

Liberty Bell(자유의 종)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에 있으며, 예전에는 펜실베이니아 주립청사(현재는 독립기념관으로 명칭 변경)의 첨탑에 있었으며, 이 벨은 런던에 있는 래스터 앤 팩(오늘 날의 화이트체펄 벨 폰드리)에게 1752년 주문 제작한 것이며, Proclaim Liberty throughout all the land unto all the inhabitants thereof(모든 땅 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를 공표하라)라는 문자가 새겨져 주조되었다.

원래는 필라델피아에 도착 후 첫 타종 이후 금이 갔지만, 현지의 장인인 존 패스와 존 스토에 의해 재 주조되었고 초기에 자유의 종은 의회 회기 동안 의원들을 소환하는 종으로 사용되었으나 공적인 모임과 공표를 위해 시민들을 불러 모으는 것으로 바뀌었다. '자유의 종'이라는 이름은 1839년 노예제 폐지론자들의 팜플렛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마지막으로 타종한 것은 1846년 조지 워싱턴의 생일날이었는데, 이때에는 더 이상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부서졌다. 1976년 1월 1일 독립기념관에서 약 90m 떨어진 신축 누각으로 옮겨졌다.

지나는 길에 양옆으로 세워진 건물들은 유럽풍의 건물처럼 보였으며 그중 멀리서도 보이고 동상이 세워져 있는 아름다운 건물이 있어 확인해 보니 Philadelphia City Hall(필라델피아 시청)이란다. 높이 167m의 9층인 초고층 빌딩이다. 1872년 '존 맥아서 주니어'의 설계로 건축하기 시작하여 1901년 완공되었으며 건물 꼭대기에는 1m 정도의 윌리엄 펜 동상이 세워져 있고, 내부에는 250여 개의 조각상이 있다고 한다.

시내를 빠져나와 필라델피아 미술관으로 향했다.
미술관 앞 공원에는 거대한 동상이 있는데 꼭대기에는 말을 타는 장군의 동상 바로 밑에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그 주변에는 상상의 동물들이 지키고 있는 동상을 볼 수 있고 횡단보도를 건너자 오른쪽 한켠에 록키의 동상이 있다.

필라델피아는 영화“록키”의 촬영지로 주인공 록키가 체력단련을 할 때에 계단을 오르내리던 곳으로 지금도 록키를 흉내 내기 위해 계단을 뛰어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많고 동상 앞에는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이 서서 기다려야만 했다. 예전에는 록키의 동상이 광장 한가운데 있었는데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이렇게 공원 한켠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계단에는 아직도 록키의 발자국이 남아있다.

Philadelphia Museum of Art(필라델피아 미술관)은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미술관이지만 미국에서 5개의 큰 미술관 중 하나이며 이곳에는 시대별 미술 사조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동양의 미술들과 미국 이집트 등 특정 나라별로도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고, 회화 조각 사진 현대미술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전시되어 있다지만 정말 유명한 작품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해를 하지 못해 좀 더 미술 공부를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 일정 필라델피아 관광 끝내고 Quality inn 숙소 도착 체크인 후 방에 들어가니 호텔처럼 깨끗하고 정리 정돈이 잘 되어있다. 여행객들을 위한 민박집에 비하면 호텔 부럽지 않다.

저녁은 토속촌이라는 한인식당에서 감자탕과 닭도리탕으로 맛있게 먹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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