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8일 월요일! 해안선을 따라 떠나는 국도여행 5일차! 완도, 강진, 장흥(완도수목원, 강진만생태공원, 가우도출렁다리, 선학동유채마을, 소등섬)

완도수목원은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공립수목원으로서 수목 유전자원의 수집·증식·보존과 자원화를 위한 학술 · 산업적 연구를 수행하면서 복합적 산림체험과 교육의 장으로서 국민들에게 산림의 휴양과 치유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1 년 내내 푸름을 자랑하는 난대림과 다도해의 경관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간직하고 있으며 붉가시나무, 황칠나무 등 770여종의 희귀 난대식물이 분포하는 국내최대의 난대림 자생지이자 유일한 난대수목원이라고 안내한다.

수목원을 관람 하려면 1,2,3 코스가 있다. 장거리 여행으로 무리하지 말자며 가장 짧은 1코스 관람시간은 약 1시간 소요되었다.

완도수목원은 천연난대식물의 자생지인 지역특색을 살린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으로 주변은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호수와 강이 흐르고 있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사계정원, 학술탐방로, 산림전시관, 전망대, 침엽수원, 수생식물원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강진만생태공원은 탐진강과 강진만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둑이 없는 열린 하구로 자연적인 기수역이 넓게 형성되고, 하구 습지에 인접한 농경지, 산지, 소하천 등의 생태환경이 양호하여 다양한 생태자원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다.

습지는 계절적으로 아무것도 없겠지? 기대도없이 찾았지만 지난해 피었던 갈대 밭이 습지와 어우러진 모습이 환상적이다. 좀 아쉬운점이 있다면 흐린 날씨로 인하여 산뜻한 표현을 못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10종(1급 수달 / 2급 큰고니,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삵, 꺽저기, 기수갈고둥, 붉은발말똥게, 대추귀고둥)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는데 짱뚱어와 황발이 농게가 인사를 한다.

탐진강 하구와 강진만이 만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좌우로 넓게 펼쳐진 20만평의 갈대군락지는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를 비롯하여 각종 철새 집단들의 서식지이며, 1131종에 이르는 다양한 생물이 갯벌과 어울려 강진만 갈대숲을 지킨다고 한다. 

가우도라는 작은 섬이 강진의 특별함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 섬의 위치는 예컨대 강진이 바지라면 무릎 사이 즈음이다. 소머리와 생김새가 흡사하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산 넘어 남쪽, 봄기운을 가득 품은 섬이 있다. 해안선을 따라 2.5km 남짓한 산책로가 펼쳐져 있고,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 폭의 그림이 되어 뇌리에 담긴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우도섬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해안선을 따라 약 3km가량의 산책로가 펼쳐져있고, 한폭의 그림같은 푸른 바닷길을 볼 수 있다.

바다를 도보로 횡단하는 일이 마냥 편치만은 않다. 출렁이는 바다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출렁다리일까? 수심이 비교적 얕은 지역이라지만 군데군데 걸린 구명튜브와 스릴을 노리고 만들어 놓은 유리바닥 구간이 가슴을 조이게한다.

그러나 출렁다리라고 해서 겁낼 필요는 없다. 바람이 불면 위험할까봐 당초의 계획을 뒤집고 튼튼한 나무다리를 놓았기 때문이다.

가우도 섬을 한 바퀴돌 수 있는 생태탐방로 길이 어르신들의 인기 코스라면 젊은이들은 청자타워 짚트랙을 찾는다. 청자타워는 가우도 산 정상에 위치한 청자모양 타워다.

선학동은 장흥이 고향인 작가 이청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이 소설이 영화로 제작된 것이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으로 천년학의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는 장흥군 홈피를 보고 선학동을 찾았으나 유채가 없다.

영화속에서 유채꽃 흐드러진 벌판위에 세워진 선술집이 바로 천년학 남녀 주인공들이 마지막 만남을 가지던 장소라고 하는데 ......... 덕분에 40여분을 허비하고 소등서으로 발길을 돌린다.

소등섬은 남포마을 앞에 떠있는 작은 무인도이다. 먼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나 가족들을 위해 호롱불을 켜놓고 그 불빛을 보고 무사히 귀환하기를 빌었다 하여 소등섬이라 불린다고 한다.

현 소등섬은 하루 두 세 차례 썰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빠지고 섬으로 이어진 길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소등섬은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라들에게는 잘 알려진 일출 명소이며 득량만의 떠오르는 해나, 지는 해와 같이 어우러졌을 때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다.

 
뒷통집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동교2길 17

해안선을 따라 완도, 강진, 장흥을 두루두루 돌아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오늘은 몸보신을 위해 이름도 특이한 장흥 뒷통집으로 향했다. 기대 이상으로 고기가 두텁고 육즙이 장난이 아니다. 간만에 몸보신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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