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0일 수요일! 해안선을 따라 떠나는 국도여행 7일차! 여수 오동도, 광양 와인동굴, 남해 다랭이마을, 국립 남해편백 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

여수 오동도는 섬이지만 방파제로 연결되어 쉽게 갈 수 있다. 멀리서 보면 섬의 모양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곳곳에 이 섬의 명물인 동백나무와 자생 희귀 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데 그 때문에 ‘동백섬’ 또는 ‘바다의 꽃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동도가 동백섬이라 불리는 만큼 동백꽃이 만개하였기를 기대하며 방문했지만 아직은 시기가 아닌듯 하다. 아마도 1주일은 지나야 떨어지는 동백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섬 전체는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진에서와 같이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소라바위·병풍바위·지붕바위·코끼리바위·용굴 등으로 불리는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룬다.

섬 남단에 위치한 오동도 등대가 맑은 하늘과 함께 아름답게 보인다. 평상시에는 등대를 개방하였었나 보다 코로나로 인하여 개방을 중지한다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올라가 볼 수는 없었다.

코로나 인원 제한 완화 조치에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움직이고있다. 관광객 틈바귀에 끼어 돌아본 오동도! 이름모를 산새가 지저귀는 동백섬! 오늘도 힐링의 시간이었다.

광양와인동굴은 단순히 와인만을 즐기는 곳이 아닌 가족과 함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곳, 와인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이라고 홍보 한다.

오늘 와인동굴을 찾은 목적은 계속되는 여행에 대한 피로를 와인족욕으로 풀 수 있다는 말에 동굴을 찾았다. 와인은 모르지만 우째건 족욕은 좋다. 이쯤에서 와인을 한잔 정도 시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와인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전 세계 와인을 한 곳에서 만나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도 한다.

점심은 섬진강뚝배기재첩식당, 정갈하고 맛도 일품이라 맛집을 찾아 한참을 달려온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남해에 있는 다랭이 마을이다. 계단식 다랭이 논 바로 뒤로 보이는 바다가 더욱 정겹고 아름답다. 4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유채꽃이 활짝 피는 봄엔 훨씬 더 아름 다웠다고 한다.

마을이 크지 않아 산책하며 들리기에도 좋을 듯 하나 계획된 일정이 있어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그랜돌이 발길을 돌리는 아쉬운 시간이었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편백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려해상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해 바다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피톤치드가 많은 나무는 편백나무, 삼나무, 화백나무가 있고, 피톤치드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한다.

숲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산림치유는 질병치료 행위가 아닌 건강의 유지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치유 활동이라고 한다.

남해편백휴양림에 많은 편백나무와 삼나무, 우리나라 대표나무 소나무와 곰솔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사진에 설명이 잘 되어 있다.

휴양림 숲은 1970년대 조림된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편백나무 숲길을 산책하면서 자연의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느낄 수 있어 휴식공간으로 최적이라 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떠나는 국도여행 7일차! 여수 오동도, 광양 와인동굴, 남해 다랭이마을, 국립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을 아내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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