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4일 목요일 해안선을 따라 떠나는 국도여행 1일차(보령해저터널,신성리갈대밭,경암동철길마을,은파호수공원)

해안선을 따라 자동차로 떠나는 국내 여행! 출발에 앞서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염원하며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자동차 앞에서 “자동차로 떠나는 전국 여행” 출정식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해안선을 따라 자동차로 떠나는 국내 여행! 이번 여행은 얼마 만큼의 거리를 움직일까? 홈타운을 출발하며 그랜돌이의 게기판을 확인해 본다. 113,847km를 가르킨다. 이번에도 즐거운 여행을 부탁한다.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비가 오늘도 계속 내린다. 이번주에는 아름다움을 한껏 자랑하리라 기대하고 있었건만 짖궂은 비바람에 벚나무들.. 못내 떠나 보내기 아쉬워 피우지 못한 꽃잎 부등켜 안고 간간히 버티고 있다.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에 도착했다. 간간히 불어오는 비바람에 크고 작은 어선들을 붙들어 놓았다. 저멀리 보이는 원산안면대교는 국도 77호선의 일부로 충남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길이 1.8㎞, 왕복 4차선 규모이다.

보령-태안간 국도 77호선(충남 보령시 신흑동 -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간 14.1km)의 일부를 이루어 대천항-원산도 구간을 관통하는 해저터널과 함께 원산도를 육지와 연결한다. 2010년 12월 착공해 9년 동안 2082억원이 투입되었으며 2019년 12월 26일 개통되었다.

보령 해저터널이다. 총 길이 6.9km, 해저 구간 5.2k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해저터널이며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 터널이다. 국도 77호선은 부산에서 남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경기도 파주까지 이어지는 간선 도로이며, 보령-태안 구간은 보령시 신흑동과 태안군 고남면을 잇는 14.1km 길이의 국도이다. 보령해저터널은 이중에서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해저로 연결하고 있다.

죽도 상화원 들어가는 입구, 죽도상화원은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서 천혜의 섬 죽도가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한국식 전통정원이라고 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나? 관람 가능일은 금 ·토 ·일요일, 법정공휴일이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린다.

서천군과 군산시가 만나는 금강 하구에 펼쳐져 있는 갈대밭으로, 너비 200m, 길이 1.5km, 면적 10만여 평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크며, 제방도로에 올라서면 드넓은 갈대밭을 볼 수 있으나 지금은 아쉽게도 갈대가 제거 되거나 소각한 상태다.

한산면 면소재지에서 강경 쪽으로 300m가량 지나 삼거리에서 금강 쪽으로 나있는 작은 길을 따라 3㎞쯤 가면 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곰개나루터(진포)라고 불렀던 곳으로, 고려 말 최초로 화약을 가지고 왜구를 소탕시킨 진포해전이 있었던 곳이다. 지역적으로 금강 하류에 위치한 까닭에 퇴적물이 쉽게 쌓이고 범람의 우려로 인해 강변 습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아 무성한 갈대밭이 조성되었다.

한국의 4대 갈대밭으로 꼽히는 동시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갈대 7선에 속한다. 각종 교육기관의 자연학습장은 물론 전국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 인기 있으며, 최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일원에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금강 주변 지역의 홍수를 조절한다. 한편으로는 토양과 모래가 흘러내려 강하구에 쌓이는 것을 막아 군산항의 기능을 유지시키면서 바닷물의 역류를 막아 농경지의 염해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되었다.

금강하굿둑은 군산과 장항(長項)을 잇는 교통로로도 이용되어 관광지로서 큰 몫을 하고 있으며, 장항선의 일부인 신장항-군산 대야 철도가 놓여 있다. 금강하굿둑 주변은 철새 도래지로 잘 알려져 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에 준공하여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철로 주변의 마을을 총괄하여 붙인 이름이다. 명칭의 유래는 마을이 위치한 행정 구역 명칭에 따라 철로 주변에 형성된 마을을 경암동 철길 마을이라 불렀다.

1944년 일제 강점기 개설된 철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동네를 이루었고 1970년대 들어 본젹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경암동 철길은 일제 강점기인 1944년에 신문 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최초로 개설되었다. 추억을 살려 하트와 별 뽑기를 해 보았다.

"은파호수공원"은 본래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저수지를 중심으로 인근의 작은 산들을 포함하여 171만9000㎡가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그 후 순환도로가 완공돼 아흔아홉 구비라는 은파호수공원의 주변을 모두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지이다.

햇살 받은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은파라 불리게 된 이곳은 화사한 벚꽃 터널이 유명하며 물빛다리, 음악분수, 광장, 자전거도로, 인라인스케이트장, 보트장, 산책과 조깅코스, 연꽃자생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되며 군산의 대표 관광지가 되었으며,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지역자원 콘테스트’에서 전국 100대 관광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은파호수공원은 봄에는 화사한 벚꽃 길을 만들어 주고, 여름에는 아카시아 향기와 느티나무의 짙은 녹음을 만끽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산책로를 따라 알밤을 주우며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친구, 연인,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도심 속 국민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아쉽게도 벚꽃은 만개 시기가 지났을 뿐만 아니라 어제부터 내린 비로 인하여 화사한 모습은 볼수 없다. 은파의 ‘은(銀)’은 사랑의 빛(희망)이고 ‘파(波)’는 풍요의 물을 나타내며 이 ‘빛’과 ‘물’에서 따 물빛다리로 이름을 지었다.

채석강 인근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새만금 방조제를 통과한다. 새만금이라는 이름은 김제시 김제평야의 다른 이름인 만금평야의 '만금'에 '새'(new)를 붙여 명명됐다. 1991년 11월 16일에 착공한 후 약 19년 후인 2010년 4월 27일에 준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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