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 태백산(설화가 동화속 같은 상고대) 

산행일시 : 2009. 1. 31. 05 : 05 - 20 : 12(산행시간 5시간)

산행코스 : 유일사매표소 - 주목군락지 - 장군봉(천제단) - 부시봉 - 문수봉 - 소문수봉 - 당골(축제장)

참      가 : 태안군청 산악회 가용현외 30명

                 2009 첫 산행으로 민족의 영산, 설화가 동화 속의 설경 같으며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의 군락지 태백산으로  2009. 1. 31.새벽 5시 05분  태안군청을 출발, 유일사 주차장 인근에서 약간의 눈보라 환영을 받으며 예정된 10시 유일사매표소 입구에 도착했다. 이미 주차장은 만차 상태이며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고 내리고 있었다.

 몇번을 오르고 내렸던 산이건만 이렇게 환한 시간에 안내 표지판을 보는것은 처음인것 같다. 이정표를 다시한번 꼼꼼히 살펴본다. 

  주목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밀어내기를 하고 방한모도 쓰고, 등산화도 졸라매며 산행준비를 한다

 10시 05분 매표소를 통과하고 있다.  태백산은 전국 12대 명산중의 하나로 '민족의 영산' 이라 일컬으며 산행 코스는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출발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회원님들 중간중간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아이젠을 챙기고 ........

 잠시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하여 기념으로 한장 찰칵.

 아직 간식시간은 아닌거 같은데 우리 고문님들 사과로 갈증을 달래는군요.

 태안군청 산악회를 이끌어 가시는 등반 대장님들 폼도 일품이네요

 천지가 눈으로 덮혀 아름다움은 극치에 다다렀건만 카메라에 잡지못해 아쉬움은 더해만 가고....

 지난날 너무 이른 시간 산에 올라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앞사람의 엉덩이만 바라보았던 추억과는 달리 모처럼 여유있게 풍광을 감상하며 한발 한발 내딛어 봅니다.

  공기중의 수분이 갑자기 찬공기를 만나 마른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산호 같은 상고대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보고 환하게 웃고 있는 처자도 있네요

 태백산은 바람이 많고 그 바람이 세찬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지금 이장소는  바람한점  없고 아늑한 장소로 다른 일행들도 삼삼오오 모여 간식을 즐긴다. 

 정말 설화가 동화속 같다. 눈꽃인지 상고대인지, 바람에 날린 눈이 나뭇가지에 얼어 붙은 것인지 분간이 안되지만 나뭇가지와 어우러진 눈꽃은 동화 속 설경이다.

 상고대는 설화와 함께 공기중의 수분이 갑자기 찬공기를 만나 마른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산호 같은 것을 말하는가 보다.

  우거진 나무숲의 눈꽃터널!! 지나기가 아쉬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맡겨본다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하고 또다시 장군봉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겨본다

 울 남과장!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고 얼굴에 홍조를 띤다.  진정 산악인의 참 모습인가 보다?

 눈빨 날리는 쌀쌀한 날씨 다른 각도에서 한컷 더 잡아 봅니다.

 멀리 눈덮힌 아름다운 봉우리를 바라보며 가슴벅찬 포즈를 취하는 산사람도 있네요

 무전기를 잃고 애타게 찾던 산악인을 위해 조망도 마다하고 가속페달을 밟아 허겁지겁 올라가 수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무전기만 돌려 주었네요. 아무쪼록 즐거운 산행, 즐거운 햄 생활을 만끽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눈꽃인지 상고대인지 더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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