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용화봉(654m)에 서다

산행일시 : 2010. 5. 29. 11 : 01 - 2010. 5. 29. 14 : 56(이동시간 06:30 - 18:40)

누구와 : 가용현과 함께한 행복한 사람들

산행코스 :  의암매표소 - 삼악산장 - 상원사 - 깔딱고개 - 용화봉(654m) -

               큰초원 - 노송군락 - 흥국사 - 선녀탕 - 비선폭포 - 등선폭포 - 금선사

 삼악산 입구 의암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삼악산장을 지나 지척으로 보이는 의암호를 바라보며 산행 들머리를 잡는다.

 삼악산은 높이 645m.  용화봉·청운봉·등선봉의 세 봉우리로 이어져 있으며, 산정은 비교적 평탄하나 사방은 급경사이다. 기반암은 변성암이며 남쪽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등선폭포 등을 이루며 의암호로 흘러든다. 기암괴석이 많고 소나무·참나무 등의 수림이 울창하며 계곡미가 빼어나다. 남쪽 산록에는 높이 15m의 등선폭포가 있다. 그밖에 신라 때의 사찰로 현대에 재건된 흥국사·상원사 등이 있다. 능선에서 내려다보이는 북한강과 의암호의 모습 등 주변경관이 좋아 등산객이 많다.(다음 백화사전에서 인용)

 산에 오르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 이건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매표소 앞을 가득 메우고 있다.

오늘의 즐거운 산행을 위해 들머리에서 간단한 준비운동과 기념으로 한장!! 

 매표소를 지나 삼악산장을 향하는 들머리에는 상원사에서 초파일때 걸어 두었을 법한 연등이 우리일행을 맞이 한다.

  매표소에서 200m, 상원사까지 400m를 가르킨다.  이름모를 산야초와 새들이 일행을 맞이 한다. 

 상원사와 정상을 향한 등산로 이정표가 일행을 막는다.  우리 일행은  산행시간도 충분하고 상원사를 경유하여 진행하기로  한다

 상원사에는 부처님 오신날 기념 연등이 경내를 둘러싸고 있다.  잠시 명상에 젖어 본다

 정상까지 1.3km 이정표가 특이하다.  깔딱고개 아마도 급경사로 인하려 여기 까지 오르려면 깔딱깔딱 해서일까? 마음에 준비를 해야 할 모양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설악동 신흥사의 말사이다. 신라 때 창건되었으나 이후의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조선 후기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1858년(조선 철종 9) 금강산에서 내려온 풍계(楓溪)가 상원사의 암자였던 고정암(高精庵)을 중건하여 이름을 상원사로 바꿨다. 1930년 주지 보련(寶蓮)이 운송(雲松)과 함께 중건하였으나 1950년 6·25전쟁 때 불에 타 없어졌고 1954년 보련이 인법당과 칠성각을 중건하고 1984년에 대웅전을 세워 오늘에 이른다.(http://blog.daum.net/kdsbmt 에서 인용)

 모진 비바람에 쓸어졌건만 하늘을 향한 일념으로 이제는 어엿한 버팀목이되어 지나가는 등산객의 쉼터이자 포토죤이 되어버린 소나무! 

 들머리 산행이라서 일까? 깔딱 깔딱 하려나 기대도 해보았건만 그래도 수월 하게 쉬지도 않고 어렵지 않게 깔딱고개에 도착했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수월하게 올라왔는데 깔딱고개에서 고개를 들어 보니 바위산에 급경사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풍광이 좋을 뿐만 아니라 바위와 노송, 괴목이 조화를 이루어 산행의 묘미가 있어서 100대 명산 중에 하나인가 보다

 삼악산 중턱에서 바라본 의암댐, 노송과 어우러진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다.

 이제 정상까지는 480m가 남아 있다.

 12시를 넘긴 시간이라 여기 저기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있다.  이맛을 꿀맛이라고 하나보다.  혹 나와서는 안되는 분의 사진이 있었다면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오며 댓글 올려 주시면 즉시 내려드리겠습니다.

 삼악산의 기질을 과시라도 하려는양 고목이된 노송이 산마루를 지키고 있네요. 얼마나 많은 인고의 세월을 저렇게 지키고 있을까?

 안개가 시야를 가리지만 카메라에 잡아 봅니다. 떡갈나무와 어우러진 의암호, 깨끗하게 정돈된  마을 전경이 한가롭게 보인다.

 사람도 1년에 한번씩 새롭게 태어 날 수있다면 어떨까요. 좋은 것 만은 아니겠죠? 일주일의 모든 시름 잊어 버리고 새롭게 한주를 시작하기 위한 충전의 시간입니다.

 진정으로 산을 좋아 하는 산악인의 환한 미소가 천진 스럽기 까지 하네요.

 삼악산의 최고봉 용화봉(해발654m)에 도착 했군요.  최고봉의 이정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 싸움이 한창이군요. 기회를 틈타 정상석을 찍어 봅니다.

삼악산은  계곡도 좋지만 능선(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북한강과 의암호의 모습 등 주변경관이 좋아 등산객이 많은가 보다.

 흥국사는 894년 후삼국시대 후고구려의 궁예가 왕건을 맞아 싸운 곳으로 왜데기라는 곳에서 기와를 구워 궁궐을 짓고 흥국사라는 절을 세워 나라의 재건을 염원했다고 전한다.

당시 산성의 중심에 궁궐이 있던 곳을 지금도 대궐터 라고 부르고, 기와 구웠던 곳을 왜 데기, 말을 매어 두었던 곳을 말골, 칼싸움 했던 곳을 칼봉, 군사들이 옷을 널었 던 곳을 옷바위라 부르고 있다.

 절은 옛날 그대로 흥국사라 일컫고 속칭 큰절이라고 부른다. 그 후 여러 번 전란으로 불에 탄 것을 광무 2년에 다시 중수하였다가 퇴락하고 협소하여 1986년에 대웅전 17평을 중창하 였다.

(자료 :  http://cafe.daum.net/43sudawon )

 얼마를 내려왔을까?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크고작은 소를 지나 아담한 폭포에 이르렇다.

 등선 폭포 삼악산(645m)의 남쪽 계곡에 있으며 제 1·2·3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높이는 약 4.5m 정도이다.  기암절벽과 노송이 우거진 사이로 아름다운 폭포가 하루의 피로를  깨끗이 씻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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