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밍업으로 운장산을 가다 

산행일시 : 2009. 6. 13. 06 : 00 - 17 : 45(산행시간 3시간30분)

산행코스 : 동상휴게소 - 서봉 - 칠성대 - 운장대 - 칠성대 - 서봉 - 동상휴게소

참      가 : 태안군청 산악회 가용현외 17명

 이번산행은 2월이후 4개월여만에 실시함으로 중,장거리 산행보다는 앞으로의 지속적인 산행을 위한 워밍업 산행으로 당초 코스는 운장산유스호스텔-동봉-운정산정상-서봉-팔목대-독자동고개를 거쳐 하산하는 3시간30분 코스로 일정을 잡았으나 동상 휴게소에 정차한 관계로 출발에 앞서 산행일정을 점검해본다.

 운장대 까지 2.7km의 이정표가 우리 일행을 반긴다. 태안군청산악회 워밍업으로는 약간 부족되는 기분이다.

 출발부터 급경사로 코가 땅에 닿는다. 다음을 위한 워밍업 코스로는 약간의 무리가 아닌가?

 이제 운장대까지 1.0km  조금만 더 진행하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뒤돌아 보니 힘차게 대원들이 올라온다. 처음시작부터 아 사람의 엉덩이만 바라보며 올라가야 하는 난코스에 난코스다.

 그래도 힘차게 올라온 처자의 모습이 반갑기만 하다.

 찌는듯한 태양아래 산에 오르건만 그래도 나무그늘을 따라 오르는 관계로 무더위는 피 할 수 있었다.  대나무 터널이 인상적이다.

 동상휴게소 부터 여기까지 계속 코가 땅을 닿을 듯한 등산로를 따라 올라왔다. 하늘이 보이니 여기가 정상이 아닐까?

 여기가 해발 1122m의 칠성대. 2.2km를 올라왔고 운장대 정상까지는 0.6km가 남았다.

 칠성대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하가 천하 절경이며 아름답기 그지없다. 크고작은 산들이 발아래 굽어 보인다.

 박향순 처자가 산과 바위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해발 1122m의 칠성대를 정복했다.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의 소중함을 함께하지 아니한 사람은 느끼지 못하리라.

 태안군청 산악회 회원들이 하나둘 칠성대 정상에 도착한다.  휴식을 취하며 일행을 기다린다.

 일행이 도착 할때마다 쉴새없이 카메라의 샷터가 움직인다.

 워밍업이 너무 어렵게 시작되었나.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은다.

 시원한 바람도 불고 아름다운 산하를 바라보니 여기가 천국이다.  운장대 정상까진 이제 600m 그래도 이동해야 할 시간이다.

 당초 예정된 코스라면 내처사동에서 시작 했을것 같은데 반대로 올라와 원점 회귀 산행이 되었다.

 운장대를 코앞에 두고 준비한 간식을 먹기로 했다.  솔향기 그윽한 송주에 시원한 맥주가 컬컬한 목구멍을 넘어갈때 그 기분이야 말로 정말 감미로웠다. 그 기분 누가 알수 있을까?

 해발 1126m 운장산 운장대 정상에 도착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여기서 원점회귀를 해야한다.

 운장산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정천면·부귀면과 완주군 동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1,126m. 노령산맥의 주봉으로, 이 일대는 800~1,000m의 고산지대를 이루며, 연석산(917m)·복두봉·옥녀봉(737m)·구봉산·부귀산(806m) 등과 함께 하나의 웅장한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산체는 동봉·중봉·서봉의 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봉이 최고봉을 이룬다. 산의 이름은 구름에 가리워진 시간이 길다 해서 운장산이라고 했다.

 산마루에는 암석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사방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깊고 긴 계곡들이 형성되어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려는 등산객을 물리치고 기념촬영을 해본다. 몸은 피했지만 양쪽 싸이드에 발은 피하지 못했다.

 운장산의 최고봉 운장대 해발 1126m 산꼭대기 오름 기념으로 포즈를 취해본다.

 등산 지도에는 동봉 중봉 서봉 등으로 표시되어있는데 정상에 오르기까지 이정표는 칠성대, 운장대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안내 표지판에는 중봉이 최고 봉이라고 하니 아마도 운장대 여기가 중봉인가 보다.

 

 

 

 하산길 이계장님께서 준비한 족발에 시원한 백주로 컬컬한 목을 축여본다.

 태안군 산악회 멋쟁이 삼총사가 휴식을 취하네요

 워밍업으로 출발한 운장산 날씨도 좋았고 함께한 회원들도 좋았다. 날씨 만큼이나 벌들도 분주하게 움직인다. 좋은 꿀이 나오겠지?

 운장산 안내도가 있으나 현재 위치를 표시하지 아니하였을 뿐만 아니라 명칭도 상이하여 등산길잡이가 아닌 헷가리는 이정표........

 하산하여 버스에서 운장산을 바라본다. 워밍업을 위한 운장산!! 그 동안 일정과 장소를 준비하신 총무님과 함께하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오며 다음 산행에는 태안군청 산악회 회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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