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어학연수를 통하여 현지 일본어 구사능력을  배양하고 선진문화등을 체험함으로써 국제적 마인드와 견문을 넓혀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코자 시작된 일본어 과정 해외어학연수생의 일원으로 2009. 5. 4.부터 2주간의 충남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의 국내연수와 2009. 5. 18. 부터 17박18일간의 일본 구마모토 고토(湖東)칼리지교육예술전문학교에서의 해외연수를 마치고 그 동안의 연수생활을 교육내용 보다는 현지 생활을 중심으로 정리하여 본다.

 교육원에서의 연수는 일본 해외 연수생활에 필요한 실무일본어, 일본어 청취, Role play 등 필수과목과 국제매너, 일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일본사정)등에 대하여 집중 교육을 받았다. (사진자료 : 국제매너와 에티켓을 강의하는 태평양교육센터 박미선 전문강사님)

 일본문화의 이해라는 과목으로 일본 사정에 대하여 충남도청 중일교류담당 홍만표 교수님께서 강의해 주셨다. 종강 기념으로....

 일본어 회화 과목을 강의해주신 일본인 다카하시(高橋) 와타루 선생님은 손수 요리기구를 준비하여 원생들과 함께 즐거운 일본요리 실습시간도 있었다. 문어 대신에 새우깡을 사용하여 타코야끼(たこ焼き)를 만들고있다.

 타코야끼(たこ焼き) 일본 음식으로 동그란 풀빵 형태로 문어가 들어간다. 만든 후 그 위에 독특한 다코야키 소스를 뿌려 먹는다. 요리에 앞서 재료를 반장과 김길종 상이 계량컵에 계량하고있다. 

 타코야끼(たこ焼き)의 성패는 어떻게 뒤집느냐에 달려있다. 오늘의 주방장 서산시 정동남 상의 손이 분주하게 돌아간다.

 Role play 시간이다. 오늘의 주제는 지방자치단체 축제 늘려야 할까? 줄여야 할까? 찬반 토론 시간이다.  토론 방식은 규정된 시간에 주장하는 바를 강력하게 발표하고 상대편의 의견도 수렴하여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야한다.

 가상적인 롤 플레이 였지만 결론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하는  각종 축제는 줄여야 한다가 승리를 하였다. 아마도 이게 현실인가 보다.

5월18일 교육원에서 준비한 관광버스로 인천공항에 도착, 16:00 OZ 142편으로 인청공항을 출발하여 17:25 구마모토 공항 도착 하니 미리 마중 나와 있던 김태현 선생과 우희승 구마모토 연락관께서 반갑게 우리 일행을 반겨준다. 3주간 머물 호텔까지 이동하는 동안 창밖에 비춰진 모습은 전형적인 시골풍경으로 이국땅 갖지가 않다. 다만 거리의 모습은 우리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잘 정비된 모습 그대로였다.

 일본에서의 수업(호동칼리지)은 아침 9시 시작하여 오후2시에 종료하며 12시 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편성되었으며 3명의 선생님이 교대로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매우 친절하고 자세하게 가르쳐 주었다.  타카하시(高橋) 선생과의 첫 수업 시간이다.

3주동안 가장 고민을 많이 하게 하고 날이면 날마다 찾아 헤매야만 했던 도시락!! 고마모토의 첫날 점심은 그래도 도시락이 아닌 식당에서 우아하게 꽤 비싼 식사를 했다.      

상명대학교에서 일본어를 9월부터 강의하게 될 이시야마(石山)선생, 김길종상이 흑판에 써가며 설명하고 있다. 누가 선생인지 모르겠다. 

 아침 출근길에 자전거로 출근하는 타카하시 선생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함께 걸어 오면서 서툰 일본어로 일본과 한국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며 호동칼리지 학교에 도착 정문에서 기념으로 포즈를 취한다.

 호동칼리지에서 수업이 끝난 오후 2시 부터는 자유시간으로 대부분 시내 현장체험을 실시하였다. 오늘은 오사카성, 나고야성과 함께 일본의 3대 명성 중의 하나인 구마모토성을 방문했다.  가토기요마사(加藤 清正)가 축성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시내체험은 혼자서, 둘이서, 셋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가고자하는 장소도 물어보고, 뭐하는 물건인지도 물어보고 현지생활에 적응하며  일본어 구사 능력을 배가하는 시간을 갖었다.

아침 등교길 전봇대에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안내가 있어 유심히 보니 월,목요일 타기 쉬운 쓰레기, 수요일은 종이, 2,4주 수요일 매립쓰레기, 2,4주 토요일 재생, 1,3주 토요일 페트,박스 등으로 분리하여 배출하고 있었으나, 일본에도 Role을 위반하여 위반 스티커가 부착된 모습을 목격 할 수 있었다. 

 일본인들과의 만남은 2008년도 연수 할때 알게 되었던 몇몇 사람들과 만나 저녁을 먹으며 지난 추억들과 변화된 한국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작년에는 히라노(위 사진 중앙 여인)라는 일본인이 일명 닷데라는 춤을 춰 흥을 돋구어 주었는데 오늘은 기모노를 차려입은 이 여인이 춤을 추며 함께 따라 해보란다. 따라 하기는 하였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기만 하다.

 일명 산딸기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야마나카 유메(山中由女), 아소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한국을 1달에 1번정도 다녀간다는 여성이다. 우리나라 의류를 사다가 판매를 한다며 한국의 옷이 최고란다.

 한국의 모든것이 좋아 한글을 공부한다는 현지 일본인과 반장님!

 만남의 시간이 지나고 잠시 휴식 시간을 이용하여 지도 교수님과 반장이 아늑한 공간에 둘만의 시간이다.

 일본연수 3주중 첫번째 맞이하는 주말!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많은곳을 둘러보기 위하여 버스를 임차하여 가고시마 일원을 견학 하였다. 처음 시작은 2대의 차량을 렌트하여 직접 운전하면서 관광을 계획하였으나 여러가지 안전상 문제 등으로 현지 여행사를 이용하였다.

 저 멀리 강 건너 보이는 산을 가고시마의 후지산이라고 한단다.  앞에 보이는 강에는 아주 커다란 밀물장어가 많다고 한다.

 여행사를 통해 사전 예약한 덕분에 식당에 도착하니 환영 팻말과 함께 맛있는 중식이 준비 되어 있었다. 칼칼한 쇠주가 생각난다.

 식당 수족관에는 커다란 장어가  천연기념물이라 표시되어있다. 아마도 우리 일행 모두가 먹을 수 있겠다.

 이부스키(指宿)에서 모래찜질인 스나무시를 하고 가고시마(鹿兒島)로 이동하여 훼리로 사쿠라지마(桜島)로 이동했다

 사쿠라지마는 일본 규슈[九州] 가고시마 현[鹿兒島縣] 중부 가고시마 시의 중심 시가지 건너편에 위치한 거의 원형에 가까운 화산섬.

 섬의 동쪽 절반은 가고시마 시, 서쪽 절반은 사쿠라지마 정[桜島町]에 속한단다.

 특히 1914년의 대폭발 때는 분출된 용암이 인근의 8개 촌락을 뒤덮으면서 오스미[大隅] 해협이 매몰되어 오스미 반도와 연결되었다. 그후에도 몇 차례 폭발을 거듭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64년에 기리시마야쿠[霧島屋久]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동중 휴게소에서 먹었던 아이스크림이 지금도 생각난다.

 이다리를 건너면 아오시마!

아오시마(靑島)! 오니노센타쿠이타(鬼の洗濯板)라고 해서 우리말로는 도깨비 빨래판이 펼쳐집니다.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광경입니다.

 반대쪽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 봅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교수님과 포즈를 취합니다.

 지나가는 연수생을 불러 모아봅니다. 반대방향으로 샷터를 눌러봅니다.

 아오시마(靑島) 신사!! 가는곳 마다 신사가 있다.

 인구 1억 2천 7백에 종교인구가 2억이 넘는다니...... 그들의 신앙에 대하여 생각하게하는 대목입니다. 

 오니노센타쿠이타(鬼の洗濯板), 도깨비 빨래판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합니다. 빨래판 모양은 신생대 3기(1500만년전~3000만년전), 사암(砂岩)과 니암(尼岩)층이 융기하여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이와같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아오시마(靑島)신사를 알리는 비석 앞에는 도깨비 빨래판이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우리가 건너왔던 다리가 やよいはし 무슨의미일까? 음력 3월 다리....... 이다리를 건너 도깨비 빨래판을 보고 아오이진자를 두러보고 나왔다

 나오는 길에 입장료가 무료라는 꽃축제를 알리는 표지를 보고 잠시 들려 봅니다. 입장료가 무료인 만큼 별로 볼껏도 없는 꽃축제네요. 아마도 입장료를 받고 있던 하우스 속에는 많은 꽃들이 있었을까?  (다음편에 계속 올려볼께요.  보시려며 요기를 눌러 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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