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북한산 사진기행(하)
일부 일행을 뒤로 하고 약 500여m 거리의 동장대로 향했습니다. 장대는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랍니다.(13:54)
북한산에는 이곳 동장대를 비롯 남장대와 북장대등 3개의 장대가 있었다고 하나, 현재로서는 이 동장대 하나만 복원되어 있다네요! (13:54)
비록 복원된 역사유적이기는 하나 인물을 넣어 기록을 해두어야지요! 하지만 이몸은 카메라를 들고 있답니다.(13:55)
동장대 뜰에 서서 건너편 의상능선을 바라봅니다. 우측 끝의 의상봉에서 시작하여 건너편 능선을 타고 이곳까지 왔습니다. 사진한장으론 다 잡히지 않아 두장을 붙여서 처리했습니다.(13:57)
다시 전상인 백운대를 향하여 진행합니다. 비교적 수월한 등산로가 지속됩니다. (14:07)
아직도 백운대는 멀기만 하고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14:25)
어느 분들이 마지막 까지 대열을 이탈하지 않았는지 다시한번 확인해 봅시다.(14:25)
이제 정상인 백운대도 400m밖에 남지 않았다네요.(14:31)
이상하네요! 위문을 지나 백운대를 가야하는데, 백운대보다 위문이 더 멀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런 오류는 비단 여기뿐이 아닙니다. 오늘도 여러개 보았거든요.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14:32)
정상이 바라보입니다. 태극기아래 많은 인파도 보입니다.(14:33)
원효봉도 늠름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14:33)
이젠 완전히 바위길이고 많은 인파로 교행이 어렵습니다. (14:33)
지나치는 노적봉도 멋지게 보이구요(14:38)
정상인 백운대 좌측으로는 염초봉과 원효봉능선이 한눈에 조망됩니다.(14:39)
우리가 내려가야할 계곡과 주차장 주변까지 바라봅니다. 비록 아직은 정상에 오르지도 못한 상태이지만.....(14:39)
백운대가 한층가까워졌음을 느낍니다.(14:43)
험한 바위길은 계속됩니다. 많은 인파로 인해 진행이 수월치 않습니다. 자꾸 시간만 지나갑니다.(14:44)
자꾸만 정상으로 눈이 향합니다. 다리는 풀리고 웅장한 백운대는 위압감으로 다가옵니다.(14:44)
뒤를 돌아보니 우리일행도 열심히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14:45)
험한 바위길은 계속됩니다. 이몸 역시 미끌어져 넘어지면서 간신히 쇠막대를 잡았습니다. 아마 잡지 못했다면 순식간에 하산 했겠지요!!(14:47)
정상인 백운대 사면은 그야말로 절벽입니다.
백운대 사면과 원효능선의 경관은 자연이 조각해 놓은 절경입니다.(14:49)
이제 하산을 해야할 계곡길과 정상으로가는 갈림길까지 왔습니다.(14:50)
북한산에서 처음으로 계단길을 만나는 순간입니다.(14:50)
다들 어디로 갔는지 주변에 보이는 일행들만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14:50)
이정표엔 아직도 400m 남았답니다.(14:51)
정상까지 0.4km를 왕복하고나서 하산길만 3.8km나 남았답니다. 일부일행은 정상은 생략하고 여기서 하산을 하겠답니다.(14:52)
정상공격조는 계단을 올라 위문을 향합니다.(14:52)
마지막 암문인 위문에 도착했습니다.(14:54)
우이동쪽으로 하산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14:54)
위문을 나서자 정상쪽으론 거대한 바위가 앞을 가로 막습니다. (14:55)
성을 따라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며 위문을 내려다 봅니다. (14:56)
가파른 바위길을 오르다 우이동쪽 서울시내를 내려다 봅니다. 저 건물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투고 또 싸우고........ 지나 가는 차량조차도 개미와 같이 보이는 것을.......(15:04)
장난이 아닙니다. 하행하는 인파와 정상을 오르려는 인파! 이제 다리가 후들거려 걷기조차 힘듭니다.(15:05)
맞은편 만경대의 모습도 바로 안전에 펼쳐집니다.(15:07)
깍아놓은 듯한 인수봉엔 자일에 몸을 의지한 채 전문 산악인들이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15:08)
정상인 백운대와 바로 이 인수봉, 그리고 만경대를 일컬어 삼각산이라고 한다지요!(15:08)
바로 위쪽에 위치한 3.1운동 암각문에 대한 안내판입니다. 막 찍으려는 순간 밧테리 부족으로 정작 암각문을 찍지 못했네요.(15:10)
인수봉과 주변풍경을 봅니다.(15:10)
정상에는 이런 비문도 있습니다. 많은 인파로 태극기가 있는 곳까지 접근이 어렵군요. (15:12)
이곳에서 미끄러지면 바로 황천입니다.(15:12)
드디어 정상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 순간 밧데리가 소멸되어 카메라는 죽어 버립니다.(15:12)
동료에게 부탁하여 이 사진 한장 건졌습니다.(15:17)
정상에 오른 정상공격조가 몇평 안되는 공간에 모여앉아 기념촬영을 합니다. (15:27) 이제 산길을 따라 하산 할 일만 남았습니다. 백운대를 내려서면 길은 험하지 않으나 장시간 산행한 뒤라 그 피로는 가중됩니다. 이렇게해서 북한산성 주차장에는 17:00에 도착이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북한산에 대하여 조금은 언급을 해야 겠지요!
198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국립공원은 총 넓이 78.45㎢로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노적봉, 보현봉, 비봉, 원효봉과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오봉 등 20여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답니다.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를 일컬어 삼각산이라고 하는데, 공원 전체가 도시로 둘러싸여있어 생태적으로는 고립되어있지만,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처로 애용되고 있기도 하지요.
편리한 교통과 거대한 배후도시로 연 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러,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고도 하네요.
삼각산(북한산)국립공원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사이로 수십 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으며, 그 속에 만삼백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삼국 시대 이래 과거 2천년의 역사가 담겨진 사적 162호 북한산성을 비롯,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개의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 문화, 역사 등 학습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산이랍니다.
함께하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