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을 따라 떠나는 국도여행 4일차
2022년 4월 17일 일요일! 해안선을 따라 떠나는 국도여행 4일차! 진도, 해남, 완도(진도타원, 명랑해상케이블카, 송가인마을, 진도항, 땅끝송호해수욕장, 땅끝전망대, 완도 해조류센터, 하늘공원)

진도 첫 일정으로 진도타워로 향했다. 진도타워는 진도대교 근처에 있는 망금산 정상에 위치한다. 카페테리아와 레스토랑 등에서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진도타워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을 기념하고 진도군 관광의 랜드 마크로 진도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하고 있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이순신 장군이 왜군에 맞서 조선을 지켜낸 역사의 현장인 명량대첩 전승지 ‘울돌목’ 해협 위 공중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로, 국내 최초로 역사의 현장에 개통된 해상케이블카라고 한다.

송가인 고향인 진도군에 자신의 이름을 딴 마을과 공원 등이 있다. 송가인 때문에 진도를 방문한 사람들로 인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변에 편의 시설이 생기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듯하다.

송가인의 생가, 오늘도 많은 관광객과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과거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부모님이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사진도 찍어주고 송가인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지역 주민들은 말한다.

4월16일 어제는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기억식이 열렸다고 한다. 참사가 발생한 현장인 전남 진도군 진도항(팽목항)에는 오늘도 노란리본이 휘날렸고, 많은 관광객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땅끝송호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2km, 너비 200m, 평균 수온은 20℃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물결이 잔잔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바닷가에서 해산물 등을 잡을 수 있고, 해안선이 길어 낚시터가 많다. 백사장이 150m 정도 되는 한적하고 자그마한 해변이 있고,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만한 크기의 총각굴과 큰애기굴이 있는데 큰애기굴 앞바다에서는 농어와 강생이가 잘 잡힌다고한다.

백사장 뒤편 제방을 따라 100~200년생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제방 아래 백사장은 간조때면 넓은 모래운동장으로 변한다.

땅끝 해남은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청정자연을 간직한 천혜의 고장이자 역사문화의 보고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육지의 끝이자 대륙의 시작점이라는 특별함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해남의 관광지로는 땅끝전망대, 두륜산 대흥사, 달마산 미황사, 고산윤선도유적지, 황산 우항리 공룡화석지,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울돌목, 송호, 송평, 사구해수욕장 등이 있으며 건강한 먹거리와 볼거리, 놀거리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완도군은 265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군도로 이루어져, 리아스식 해안으로 갯벌과 해조류가 숲을 이루고 바다 밑에는 맥반석과 초석이 깔려 있어 자체 영양염류가 풍부하다.

완도군 해조류센터는 해변공원로에 위치한 전시시설로 2015년에 개관했다. 총 4개의 전시실과 농수산물 홍보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조류가 무엇인지 얼마나 다양한 종류가 있는지부터 시작해서, 해조류 자생의 최적지인 완도 바다환경과 해조류의 효능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해조류의 가치에 대해 알려주고, 해조류 터널에서는 바닷속 해조숲을 유리 모형과 조명으로 신비하게 연출한 피노키오 해저 탐험을 경험할 수 있다.

해조류센터 옥상 정원을 정비하여 계단 폭포를 조성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치유의 쉼터로 제공하는 등 해조류센터를 소통의 공간으로, 완도항 경관을 조망하기 위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해안선을 따라 진도, 해남, 완도를 두루두루 돌아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전복의 고장 완도에 왔으니 전복 스페셜에 곡차로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