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갈까?

제주여행 10박11일 5일차

두레박사 2022. 3. 14. 21:53

 

제주여행 5일차 어제내린 비로 인하여 안개가 시야를 가린다. 그래도 비가 오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일까?

오늘 일정의 첫번째 장소로 신혼여행 때 다녀갔던 천제연 폭포로 행했다.

천제연폭포는 서귀포시 천제연로 132에 위치하며 칠선녀가 목욕을 하다 간다는 전설이 있는 폭포로 3개의 폭포로 나누어지는데, 칠선녀다리로 불리는 선임교와 난대림으로 산책하기에도 좋다.

천제연 제1폭포 시원한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신혼여행 때 행복했던 그날을 생각하며 기분을 좀 내보자 .

여미지 식물원이다. 여미지 식물원은 '동양 제일의 식물원'이라고 소개되고 있으며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식물원으로 알려져 있다.

여미지 식물원은 거대한 규모의 온실 속에는 꽃과 나비가 어우러지는 화접원을 비롯하여 수생식물원, 생태원, 열대과수원, 다육식물원, 중앙 전망탑으로 구분되어 있다.

희귀식물을 포함한 2천여 종의 식물이 있고, 온실 밖에는 제주도 자생 식물원과 한국, 일본, 이태리, 프랑스의 특색 있는 정원을 꾸며놓은 민속 정원이 있다.

여미지식물원은 서두에서도 언급하였 듯 면적도 넓고 보유수종도 많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원속에는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수 많은 수종들이 존재한다.

나무와 식물에 대하여 알지도 못하는 내가 꼬리를 달기에는 너무 부족되기에 카메라에 담긴 몇몇 수종을 올려본다.

선인장을 가만히 바라 보고 있노라니 선인장 가시가 묘한 매력을 끈다

침팬지 젓가슴이 뽀얗게 달았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을지 상상을 하며 포즈를 취해 본다.

온실 입구에 작게 꾸며진 행복 화실, 분위기에 끌려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온실 중앙에 위치한 전망대 5층까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3층정도를 도보로 오르니 전망대 천정에 형형색색의 우산이 반긴다.

내가 아는 설강화는 머리가 무거워 고개를 떨구고 있었는데 너는 누구니? 너도 설강화니?

설강화 일까? 크로커스 보라일까? 너는 누구니? 표찰을 보고 너를 데려 왔어야 하는데 알수가없구나.

수두리보말칼국수집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임에도 7팀을 기다리라는 대기표를 준다. 30여분을 기다렸다 먹었지만 그래도 후회스럽지는 않았으니 다행이다.

대포동 주상절리. 주상절리는 치밀한 흑회색이나 암회색의 현무암이나 조면암질 용암이 화산 분출 후 용암 표면의 균등한 수축으로 인해 생긴 수직방향의 돌기둥을 말한다.

대포동 주상절리는 높이가 최고 40m에 이르며, 폭이 1㎞에 달해 색달해안 갯깍 주상절리와 더불어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주상절리 조망을 위해 이동중 만난 보리수가 탐스럽게 달려있다.

대포동 주상절리를 조망하고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니 야자수가 남국의 정취를 뽐내고 있다.

약천사는 서귀포시 이어도로 293-28 위치하고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솟는 샘물과 사철 흐르는 약수가 있는 연못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동양 최대 크기의 법당을 자랑하는 절로 1981년 주지로 부임한 혜인에 의해 불사가 크게 일어나 1996년 대적광전이 세워져 유명해 졌다.

29m 높이의 대적광전은 조선초기 불교 건축양식을 띤 콘크리트 건물로 지하1층, 지상5층이 통층으로 되어있고, 법당 앞 종각에는 효도를 강조하는 글과 그림이 새겨진 18t 무게의 범종이 걸려 있다.

손바닥선인장이라고도 불리며, 줄기가 납작한 부채 모양을 여러 개 이어 붙인 것처럼 생겨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제주도에서 자생하기도 하는데 백년초라고도 한다.

큰 법당 뒤쪽 약천사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굴법당은 큰법당이 완성되기 전에 조성되었으며, 정교한 최신의 공법으로 조성되어 천연동굴과 너무나 유사하게 조성되어 있다. 주불로는 약사여래불이 모셔졌고 좌보처로는 백의관음, 우보처로는 지장보살을 모셨다.

약천사하면 생각나는 하귤, 하귤은 크기만 큰 게 아니라 크기와 색까지 일반귤과 모두 달랐다. 귤과 비슷하지만 좀 더 새콤하고, 뒷맛은 쌉싸름하다고 한다. 고사리 장마가 지나고 나면 속이 더 탱글탱글해져서 그 맛이 배가 된다는 설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