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갈까?
미국여행 4일차(감사기도)
두레박사
2021. 5. 23. 18:42
< 4일차 2016. 5. 8. 일, 맑음 >
시차적응을 못해서일까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하루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일요일! 졸업식장에 와서 격려와 축하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도 드리고 한국에서도 제대로 섬기지 못했던 주일을 미국에서 섬기기 위해 선영이가 다니는 교회에 갔다. 영스타운 한인 감리교회는 아주오래 되었다고 하나 그리 크지도 아니한 아담한 한국의 시골교회 규모로 한국과 별반 다를 바 없으나 참석한 사람은 20여명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한인교회라서 일까?
김현석 목사님께서는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하였고 예배가 끝나고 참석자와 함께하는 오찬의 시간! 목사님께서 오늘은 Mother's Day(어머니의 날)! 남자들이 배식과 설거지를 해야 한단다. 덕분에 만들어진 국을 배식 할 수 있는 영광과 함께 한국이 아닌 미국 땅에서 어버이날 딸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게 되었다. 식사시간에는 목사님을 비롯한 장로님 집사님들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으며 우리 딸이 헛되이 살지는 아니 하였구나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오후에는 아웃도어 등 모든 물건이 즐비한 GROVE CITY에서 딸의 안내를 받아 아내와 나는 양손이 버거울 정도의 쇼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정체모를 음식이지만 엄마아빠 기호에 맞게 주문한 덕에 맛있게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 아마도 어버이날을 생각하며 딸이 계획하고 준비 한듯하여 콧등이 찡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