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향한 특별한 여행(6)
2021년 4월 17일 제주도 특별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어제는 제주시 구좌읍 덕천연수원에 여장을 풀고 오랫만에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포근한 온돌방에서 담소도 나누며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연수원 인근에 있는 휴한지 같은 공터를 둘러보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한다.
연수원을 출발하여 중산간 도로를 따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으로 향한다. 이동 중 바퀴 공기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경고음이 울려 세차장과 카센터를 운영하는 곳에서 공기압을 보충 했다.
입구에서 매표를하고 얼마 오르지 아니하여 기암괴석을 만나게 된다. 성산일출봉은 커다란 사발 모양의 분화구가 특징으로 높이는 182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일출이 유명하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반들어진 수성화산체로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을 만나면서 화산재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끈끈한 성질을 띄게 되었고 이것이 층을 이루면서 쌓였다한다.
정상에 오르기전 가파른 계단이 숨을 차게 하지만 넉넉잡아 20여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는 여러가지가 장비가 숨겨져있다.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cctv, 원활한 통신을 위한 기지국, 무선장비 등을 발견 할 수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분화구의 모습이다. 문헌에 분화구의 너비는 8만여평에 이르고 그릇처럼 오목한 형태로 안에는 억새등의 풀이 자라고 있으며, 분화구 둘레에는 99개의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분화구와 99개의 암석의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하여 성산, 해가 뜨는 모습이 장관이라 하여 일출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하산길 무료입장이 가능한 뒷편에는 바다에서 성산일출봉을 조망 할 수 있도록 유람선과 보트가 성업중에 있으며 안내표지에는 해녀의 일상 등도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수줍음의 꽃말을 지닌 가자니아(훈장국화)의 환한 환송을 받으며 섭지 코지로 이동한다.
항상 네비양을 따라 관광지 주차장에 도착 관람하던 코스를 주차장이 아닌 반대편 산책로를 따라 섭지코지로 이동하니 아기자기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새로운 세상에 온 착각을 불러온다.
섭지코지는 다른 해안과는 달리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일어서는 기암괴석을 볼수있는 자연 수석 전시실이라 자랑 한다.
섭지코지란 "바다로 뻗어나온 곶"이라는 제주어의 지명이란다. 코로나 19의 영향일까? 멀리서도 보여 랜드마크 처럼 잘 찾았는데 휴업중이다.
지난날 섭지코지 이곳은 바람이 많이 불어 제주도민 조차도 찾지 않던 곳이었는데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이나고 명소가 되면서 허허 벌판에 많은 건물 들이 들어 섰다고 한다. 화산송이 언덕 등대를 배경으로 한장 남겨본다.
점심은 지역 도민들이 즐겨찾고 sns에서 유명세를 날리고 있는 가정식 백반집을 찾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정갈 할 뿐만 아니라 가성비가 정말 좋다.
산장이라는 이름으로 펜션과 식당을 운영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뒷마당에서 반갑게 인사하는 매밥톱이 인상적이다.
이제 내일 아침....... 제주도 특별한 여행 마지막시간!!!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을 담소로 나누며 두루치기 삼합에 이슬과 걸리의 결합으로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