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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남장흥 천관산 사진기행

두레박사 2010. 12. 25. 12:08

■ 산행일시 : 2010년 12월 18일(토요일)

■ 행정구역 :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대덕읍 경계에 위치한 해발 723m의 산

■ 참가인원 : 30명

■ 산행코스 : 주차장 - 장천재 - 체육공원 - 금강굴 - 천주봉 - 환희대 - 천관산정상(연대봉) - 정원암 - 양근암 - 주차장

■ 산행거리 : 8.46km(등산 4.71km, 하산 3.75km), 3시간 40분소요

 

 

새벽 6시 출발한 버스는 11시가 가까운 시각에 천관산 주차장에 닿았습니다. 주차장을 둘러보니 그리 멀지않은 곳에 드라마 촬영장도 보이네요. 내년에 선보일 '신의(神醫)'라는 드라마랍니다.    

 

 

주차장 옆 안내도를 카메라에 담아보고는 공원안내소에 추천코스를 소개받았지요. 붉은 점을 따라서 우측으로부터 한 바퀴 도는 코스네요. 체육공원이 아니고 '채육공원'! 아무튼 곳곳에 붙은 안내판엔 오타가 많이 눈에 띕니다.   

 

 

일단 출발에 앞서 단체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호남제일 지제영산!" 억새밭과 기암괴석, 가까이에 다도해가 조화를 이루는 이 천관산은 산세가 뛰어나 지제산(支提山), 천풍산(天風山), 신산(神山)등 다양한 이름이 있다네요.

 

 

11:00시 정시에 등산은 시작되고 이내 나타난 장흥군 관광안내도도 사진에 담아봅니다.

 

 

입구의 길 옆에 세워진 장승! 작가는 무슨 생각을 하며 작품을 만들었을까요! 아무튼 남여의 조화가 미소를 자아내게 합니다. 

 

 

넓은 포장도로를 따라 유자농장 옆을 통과합니다.

 

 

길옆 식당 한켠엔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으신 독립지사 위석규공의 비가.......  

 

 

대리석 바닥이라 여름철에는 시원 할 듯한 영월정을 지나고.....

 

 

그다지 복숭아 나무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마 무릉도원으로 가는 다리인 모양입니다. 

 

 

이내 수령 600년의 거대한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는 장천재(長川齋)에 도착합니다.

 

 

장천재는 고개이름이 아니라 장흥 위씨의 제각이랍니다.

 

 

높이는 20m이고, 둘레 길이만도 2.8m나 된다네요.

 

 

장천재의 정문인 청뢰문! 천둥소리가 들리는 문?

 

 

체육공원 앞 이정표! 금강굴 가는 방향이 뒤 쪽에 있어 지나쳐가는 일행을 불러 우회전을 합니다. 이미 더 앞서 간 일행은 금수굴쪽으로 간 듯하네요! 오늘따라 무전기도 안가져 왔으니 할 수 없죠!

 

 

아무튼 등산은 계속 됩니다.

 

 

잡목숲길도 지나고....... 

 

 

다리도 건넙니다.

 

 

금강굴도 이제 조금더 가까워졌군요.

 

 

이제 등산로의 경사도가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슬슬 바위도 나타나기 시작하는군요.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마을도 이제 멀리로 조망됩니다.

 

 

오랜기간 운동을 쉬어서인지 숨이 가빠집니다.

 

 

쉬어갈겸 잠시 걸음을 멈추어 봅니다.

 

 

어디를 정신없이 바라보는 걸까요!

 

 

역광이라 사진찍기가 어렵습니다.

 

 

이제 등산로는 거의 암반입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우리일행이 아닙니다. 그래서 모자이크 처리를 하기는 했는데......

 

 

산을 오를수록 바위들도 점점 위용을 더해 갑니다.

 

 

건너편 관산사 방향의 산들도 멋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하늘로 부터 관(冠)을 내려 놓은 듯...... 그래서 천관산인가 보죠! 

 

 

우리가 지나온 길쪽도 돌아서 보니 장관입니다.

 

 

정말 자연의 힘은 대단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조각품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주변 경관을 감상하느라 자연히 산을 오르는 속도가 떨어집니다.

 

 

가빠지던 호흡도 이제는 편안해지고.......

 

 

서서히 산책하듯 산을 오릅니다.

 

 

이렇게 거대한 바위들을 우회하여 걷다보니.......

 

 

드디어 금강굴에 도착을 합니다. 굴을 통과하며 내부를 살펴보니 웅덩이 가득 물도 고여있네요.

 

 

금강굴옆 불단을 지나...... 이 산에서는 흔지않은 계단을 오릅니다. 

 

 

계단을 오르다보니 먼저 오른 일행이 포즈를 취하네요.

 

 

이정표를 잘못보아 또 다른 일행이 올라갔을 좌측산의 산자락도 바라 봅니다.

 

 

뒷쪽으로 보이는 산자락이 우리가 하산 할 길입니다.

 

 

가끔 지나쳐온 길도 돌아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금방이라도 미끌어져 떨어져 버릴 것 같은 바위들.......

 

 

벌써 천관사 갈림길이 있는 능선까지 올라 왔습니다.

 

 

그 쪽도 아름답다기보다는 멋지다는 표현이 오를 것 같습니다. 

 

 

좋기는 좋은데, 표현 할 방법이 없다는 말은 이를 두고 한 말이 아닐런지요.

 

 

드디어 환희봉에 도착을 했네요.

 

 

이 즘에서 미리 준비해간 김밥으로 요기를 합니다.

 

 

주변경관을 반찬삼아 먹는 밥 또한 일품입니다.

 

 

이제 등산은 다시 시작되고......

 

 

갈대평원을 통과하여 능선길을 걷습니다.

 

 

누군가의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열량식품을 먹고 가랍니다.

 

 

이제 이미 앞서간 동료를 향해 걸음을 재촉합니다.

 

 

갈대밭 능선길도 꽤나 운치있습니다.

 

 

능선에서 보는 경관도 무척 멋지구요.

 

 

이제 정상인 연대봉도 바로 앞입니다.

 

 

저 앞쪽 제단같이 돌로 쌓아 놓은 곳!

 

 

여기가 우리 일행들이 길을 잘못 들어 금수굴 쪽으로 올라왔을 장소네요.

 

 

드디어 정상입니다. 먼저 도착한 일행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네요.

 

 

천관산의 정상인 연대봉 표지석!

 

 

바로 뒤에 위치한 연대봉 구조물입니다.

 

 

뒷쪽이 우리가 올라왔던 능선이고 바로 앞이 또 다른 일행이 올라온 코스...... 

 

 

이곳은 또 다른 반대편 능선입니다. 

 

 

이제 우리도 이 길을 따라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하산을 하며 우리가 올라 온 능선을 바라봅니다.

 

 

하산하는 길도 자연조각품의 전시장입니다.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아 걷기도 좋습니다.

 

 

어떻게 이런 바위들이 만들어 졌을까요?

 

 

좀더 가까이에서 담아봅니다.

 

 

곳곳에 솟아있는 바위들.....

 

 

똑같은 작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산하는 길의 오른쪽 능선의 모습도 잡아봅니다.

 

 

이것이 양근암이라고 하네요! 정말 뭐같이 생겼습니다.

 

 

어느덧 절반가량 하산을 했네요.

 

 

하산을 할수록.......

 

 

이제 잡목들이 많아져 갑니다.

 

 

이렇게 많은 돌들이 올려져 있는 것을 보니 이곳을 지나간 등산객들도 꽤나 많았던듯 합니다.

 

 

이곳 천관산이 얼마전엔 1박 2일에도 나왔다네요.

 

 

역광이긴 하지만 저 멀리 바위도 당겨봅니다. 곧 떨어질 듯 아슬아슬 합니다.

 

 

다행히 하산하는 방향이 해를 등지고 있어 깨끗하게 보이네요.

 

 

하늘은 푸르기만 한데.....

 

 

주변엔 옅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어......

 

 

아쉽게도 다도해의 멋진 경관은 조망 할 수 없었답니다.

 

 

저 뒷쪽으로 희미하지만 남해바다가 보이네요.

 

 

하산이 진행될수록......

 

 

마을도 점점 가까워 집니다.

 

 

저 어두운 부분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저기를 통과하여 하산 했다는......

 

 

이제 조릿대 숲을 통과하여......

 

 

포장도로까지 내려왔습니다.

 

 

등산거리도 길지않고.......

 

 

멋진 절경으로 지루하지도 않는........

 

 

천관산 산행은.......

 

 

이렇게 끝나갑니다.

 

 

주차장에 대기중인 버스에 배낭을 던져두고, 먼저 온 일행이 가 있다는 식당으로 향합니다.

 

 

식당을 들어서다 보니 앞 뜰엔 열매가 이렇게 붉은 빛을 발하고 있네요.

 

 

"닭고기 회"와 "백숙"! 거기에 "솔잎막걸리"가 나오는 군요.

 

 

이제 일행이 다 도착하고 자칭 22년간 총무직을 맡았던 분께 기념패가 전달됩니다.

 

 

그동안 수고 많이 많이 하셨구요. 이렇게 해서 천관산 사진기행도 끝이났네요.  

출처 : 일본, 일본어, 일본이야기!
글쓴이 : 산신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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