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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춘천 용화산 사진기행

두레박사 2010. 8. 23. 14:11

 춘천 용화산 사진기행

 

◆ 산행일시 : 2010년 8월 21일(쾌청하고 무더운 날씨) 11:55~15:00(3시간 소요) 

◆ 행정구역 :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해발 878m)

◆ 참가인원 : 24명

◆ 산행코스 : 큰고개-용화산정상-안부-고탄령-사여령-용화산자연 휴양림

◆ 산행거리 : 5.5km

 

 

우선 용화산의 웅장한 모습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세남바위와 칼바위의 모습입니다. 

 

 

산행코스는 파란점선으로 표기를 해 봤습니다. 5.5km의 짧은 거리입니다만 다양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산이더군요. 

 

 

새벽 6시에 출발한 일행은 서산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때우고, 서해안 고속도로와 지난해 새로 뚫린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를 달려 춘천으로 향했지요. 한분의 특이한 생리현상때문에 가평휴게소에도 잠깐 들렀었죠! 

 

 

춘천시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원창고개를 넘어 10:30분경 춘천톨게이트를 빠져나갑니다. 우측으로 춘천시내 한가운데 솟아있는 봉의산의 모습도 자그맣게 보이네요.

 

 

춘천시내를 통과하여 소양강처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소양교를 건너고, 춘천댐을 굽이굽이 돌아 용화산으로 향합니다. 이미 38선도 넘었고, 구불구불 아슬아슬한 산길을 돌아 11:44분에 용화산 큰고개에 일행은 내려집니다.   

 

 

이미 배는 고파오고...... 아예, 준비해간 김밥으로 요기를 한 후에 출발하기로 합니다.

 

 

월북한 일행들이 김밥요기!

 

 

11:55분 드디어 산행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엄청난 경사로가 반겨 줍니다.

 

 

해발 878m라지만 600고지가 넘는 큰고개에서 출발한 터라 그다지 걱정은 않됩니다.

 

 

하지만 아찔아찔한 코스가 긴장감을 주는군요.

 

 

바위 끝에서 자라고 있는 거목을 만납니다.

 

 

주변에는 많은 바위들이 멋을 더해 주고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듯 의자모양으로 닳아 있습니다.

 

 

산 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경관에 취해 봅니다.

 

 

이곳이 세남바위와 칼바위인듯 합니다.

 

 

바위이름의 유래야 알 수 없지만......

 

 

저만 빠졌군요. 나중에 시간이 되면 그려 넣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산행은 이어지고 계속해서 절경은 계속됩니다.

 

 

내륙에 있는 산치고는 멋진 산입니다.

 

 

비록 경사도가 높아 힘은 들지만...... 기분만은 상쾌합니다.

 

 

어마어마한 바위들의 웅장한 모습.......

 

 

자칫 발을 헛디뎌 추락할까 두렵습니다.

 

 

칼바위가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발 아래로는 수십길의 낭떠러지 입니다.

 

 

이렇게 멋진 경치가 건너다 보이는 이곳!

 

 

우측은 수십길의 낭떠러지입니다.

 

 

내려다 보고 싶지만 현기증이 나서 볼 수가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카메라만 내밀어 촬영을 해봅니다. 

 

 

바위벽 중간에도 나무가 자라는군요.

 

 

카메라만 내밀어 찍었기에 그 냥 본 경치와는 다소 느낌이 다릅니다.

 

 

바위 위에도 또 바위......!

아마 이곳이 38선이니까 6.25사변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절경이지요.

 

 

벌써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 있는 이정표를 담아봅니다.

 

 

12시 36분이니까 큰고개에서 약 40분 정도 걸린 것 같군요. 정상표지석 역시 웅장하고 거대합니다.

 

 

다들 증거사진을 담느라 바쁩니다.

 

 

이제 다시 출발을 합니다.

 

 

하산길도 중간중간 난코스가 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산 봉우리마다 절경은 이어지고.....

 

 

저 멀리 화천댐 담수호인 파로호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저 위쪽에는 평화의 댐이 자리하고 있겠죠!

 

 

호수옆으로 평화로운 마을의모습도 보입니다. 

 

 

절경을 두루 간직한 이런 멋진 산!

 

 

불알바위라고 하던가요?

 

 

갈림길이 나왔네요! 

 

 

이곳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다시 하산은 시작되고......

 

 

절경은 이어집니다.

 

 

1950m인 한라산도 올랐던 멥버들이라 쌕쌕웃어가며 산행은 즐깁니다.

 

 

밧줄만 군데군데 있는 아직은 시설이 미비한 산이지만......

 

 

다들 산의 진수를 맛보고 있습니다.

 

 

아마 화천군과 춘천시의 경계지라 서로 시설을 미루는 것은 아닌지.....

 

 

그래도 하산길은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제 잡목 숲도 이어지고......

 

 

일행은 사여령에서 하산 할 예정입니다.

 

 

배후령을 가기 전이 사여령이지요.

 

 

고목의 모습도 운치가 있군요.

 

 

중간중간 낙뢰의 흔적이 보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사여령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숲속길 산행로라 쉬지않고 계속 진행합니다. 

 

 

이제 맑은 계곡도 보이고 한결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용화산자연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휴양림 아래쪽에는 이렇게 멋진 폭포수도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계곡에는 많은 인파가 막바지 피서를 즐깁니다. 

 

 

매미채로 고기를 잡으려는 여태공! 

 

 

계곡의 깊이 만큼이나 물도 맑고 시원합니다.

 

 

일행은 버스에서 기다리고 있고, 저는 더 밑으로......  

 

 

진입로에 길이막혀 한참을 실갱이를 하고나서야 자연휴양림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차창밖으로 춘천호의 모습과 저 멀리로 희미하게 춘천댐이 보입니다. 

 

 

용화산에서 만났던 꽃들입니다. 

 

 

 

 

 

 

 

 

버스는 이동하여 미리 예약해 둔 소양댐 밑의 참마실 장작구이로 이동을 했지요.

 

 

실은 건너편집을 이용하려다...... 자리가 없어서 이쪽으로 예약을 했구요.

 

 

춘천닭갈비와 춘천막국수로 때 늦은 점심식사를 했지요.  

 

 

일행은 또 다시 버스에 오르고......

 

 

고개길을 올라 소양댐으로 향했답니다.

 

 

73년도에 완공한 20만kw급 수력발전소지요. 예전 발전소 건물속에도 들어가 봤었는데...... 

 

 

점심식사 후에 훨씬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아무튼 소양댐 방문기념으로 단체사진을 찍고는 흩어져서 관광을 하기로 합니다.  

 

 

다양한 포즈!

 

 

준공과 함께 세워진 박대통령의 "소양호"란 글자도 보입니다. 

 

 

이듬해 5월, 박대통령 령부인 육영수여사와 10만마리의 비단잉어를 풀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이렇게 해서 춘천에서의 모든 일정은 끝났구요, 차창밖으로 떨어지는 낙조를 바라보며 춘천을 빠져 나옵니다. 

 

 

한참을 달려 서해대교를 통과하다 행담도 휴게소에 잠시 들렀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일상으로 달려왔답니다. 일행여러분! 수고하셨구요. 다음 산행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일본, 일본어, 일본이야기!
글쓴이 : 산신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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