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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을 일본 큐슈지역에서......

두레박사 2010. 2. 10. 17:52

 가족여행을 일본 큐슈지역에서........

   삶의 피로도 풀고 더 넓은 세상을 체험하고자 2010년 2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동료직원 가족과 함께 일본 큐슈지역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2월4일 아침 4시 많은 눈은 아니지만 운전하기 아주 않좋은 여건속에 태안을 출발 6시 인천국제 공항에 도착하여 대리운전기사님께 차를 맡기고 자유여행사 가이드와 만나 전자티켓을 수령 보딩 체크 후 면세점을 돌아보며 아이쇼핑과 아침식사를 했다 .

아침 일찍 출발한 탓일까? 1시간 30여분 동안의 짧은 비행 시간이지만 피로가 엄습해온다.

 하늘과 땅이 이렇게 다를 수있을까? 지상에는 날씨도 춥고 눈도 내렸는데 하늘은 솜털같다.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 처음으로 들른 곳 아사히 맥주공장!  모든 시설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견학하는 동안 일하는 노동자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자동화 시설이 정말 좋은것일까?

 맥주 판매를 위한 전략이겠지만 견학한 사람에게는 맥주는 3잔까지 음료는 무한으로 무료 제공하여 주었다. 아사히 생맥주 1잔과 흑맥주 1잔을 마시니 취기가 오른다.

 다자이후 천만궁 입구. 다자이후 천만궁은 일본에서 유명했던 시인이자 학자이며, 철학자였던 菅原道眞(스가와라미치자네, 845~903)를 모시는 곳으로 다자이후에 905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스가와라미치자네는 생전에 유명한 학자였기 때문에 그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기도 한다. 901년 ‘우대신’ 이라는 관직에서 갑자기 다자이후의 관리로 좌천된 미치자네(菅原道眞)는 2년 후 다자이후에서 죽었고, 그 묘 위에 세워진 것이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로 현재의 본전을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 되고 있었다. 

 다자이후(大宰府)는 큐슈지역를 다스린 관청으로 외국과의 교역과 외교관계를 취급하였다. 학문과 문화의 신을 모신 곳이라고 해서 시험철이 되면 수험생이 있는 집안의 어머니들이 모두 이 곳에서 합격을 기원하기도 한다.

우직한 소 뿔을 잡고 부귀영화의 소원을 빌어본다. 

 야트막하게 이어져 있는 이 다리는 앞에서 부터 과거의 다리, 현재의 다리, 미래의 다리라고 불린다고 한다. 과거의 다리를 건널 때는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 되고, 현재의 다리에서는 힘차게 다리를 내 딛어야 한다. 그리고 미래의 다리에서는 넘어지거나 비틀거려서는 안 된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하여 다자이후 덴만 궁 뒷편 매화 나무를 지나 한 식당에서 우동과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도시락 점심 기대 이상으로 맛도 있었고 보기도 좋았다.

 '스가와라 미치자네' 를 추모하여 ‘교토’에서 날아왔다고 전해지는 매화나무 '도비우메'는 해마다 다른 매화보다 먼저 꽃을 피우는 것으로 유명하다는데 정말 본전 앞에는 수많은(6,000그루)매화가 심겨져 있고 날씨는 쌀쌀 하지만 봉우리가 조금씩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고 있다.

 현재 있는 건물은 1590년에 지어졌으며 다자이후 덴만 궁은 매화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남장원 입구!  조금만 걸어가면 남장원에 도착 한다. 배를 만지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해서인지 모두 배를 한번씩 만져서 반질반질 빛이 납니다.

 남장원 가는길 아마도 입구를 지키는 수호 신인가 보다.

 남장원으로 통하는 지하통로  통로 양편에는 시주한 사람들의 명단인지 명패가 진열되어있다.

 부처님이 입정 하실때 누운 모습 청동와불상..... 그 크기가 어마어마 하다.  부처님 발을 만지면 재운이 따라 온다나. 믿거나 말거나지만 발을 만지고 복권에 당첨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 큰 와불을 세우게 된 것은, 어린이 구호활동에 쓰도록 미얀마 네팔 등에 의약품을 냈는데, 그 답례로 1988년 미얀마 불교회의로부터 석가모니, 아난타, 목련불 등 세 부처님의 사리를 증정 받게 되어, 그 사리를 배알하기 위하여 열반상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와불은 길이 41m에 높이 11m, 그리고 무게가 300톤으로 동상으로서는 동양에서 최대인줄 알았는데 세계 최대라고 합니다.

  씨사이드 인공해변!!  야자수 나무를 제외하고 해변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단다. 뒷편에는 후쿠오카 돔과 JAL호텔도 보인다.  

 일본 3대 온천 지역 중 하나라는 유후인의 순 천연 온천 탕 입구 

유명 온천지역 답게 건물도 일본풍이었고 노천탕 규모도 아담할 뿐만 아니라 코발트 빛갈의 온천 물 빛이 이색적이었고 온천욕 또한 여행의 피로를 맑끔하게 풀어 주어 더욱 좋았다.

 유후인의 중심산!!  유휴다케 정상에는 하얀눈이 쌓여있다. 유명한 온천수가 아마도 저산에서 나오는가 보다.

 히가시시이야 폭포! 낙차 85m의 직하형 폭포로 주변 경관도 빼어나 사계절 찾는이가 많다고한다.

 주몬지바루 전망대! 친절하게 한글로 표기 되어있다. 아래로 벳부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온다. 

 이브스키에서 검은 모래 찜질을 한다면 이곳에서는 일반 모래 찜질을 할 수있는 온천탕입구 

 이색적인 모래 찜질과 온천욕을 마치고 ......... 

  2박3일간 묵었던 로얄 벳부만 호텔 노천온천장!! 온천을 하면서 일출을 바라 볼 수 있었다 .

 로얄호텔 숙소에서 내려다 본 전경 

 유노하나 재배지!! 화산가스에는 황이 섞여있는데 이곳에서는 증기에서 황을 결정화 시켜 상품화 하고 있었다.  황을 재배한다는 것이 좀 어색했지만 주 소득원으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었다

 동양 최대의 온천지역 벳부! 벳부의 온천은 예로부터 병이나 부상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벳부의 지옥온천은 화산활동에 의해 약 1천2백년전 부터 뜨거운 증기와 흙탕물이 분출되기 시작했는데 지하 300m에서 분출되고 있는 모습은 실제 내가 상상하는 지옥을 연상케 했다. 이곳 3km이내에 9개의 지옥이라고 불리우는 온천이 있는데 한바퀴 도는데 약 2시간 정도가 소요 된다고 한다

 우리일행은 가마도(가마솥)지옥을 방문했는데 이곳에서는 옛날에 뿜어져 나오는 증기로 물을 끓이거나 음식을 삶는데 실제 이용되었다 한다. 유황온천에 족욕으로 피로를 풀고 상쾌한 기분으로 다음 사람들을 위하여 일어났다.

유후인 민예거리! 어제 온천지역하고는 사뭇 다르다. 한적한 전원 휴양지 마을 곳곳에 산재한 크고 작은 미술관과 갤러리, 예쁜 잡화점과 다양한 음식점, 분위기 있는 카페 등의 아기자기한 마을 분위기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긴린코!! 호수의 물고기가 수면 위를 뛰어 오르는 모습이 석양에 비쳐 그 비늘이 금빛으로 보인다고 해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나 가슴에 와 닿는 것이 없으니 어이 할꼬 .......

2박 3일간의 짧은 큐슈 여행 함께한 일행들은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들이 많이 남아 있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