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산행은 도비산으로
대망의 2009 기축년!! 소해를 맞이했다. 해돋이를 백화산 정상에서 맞이하고 가족이 모여 설 떡국을 먹고 도비산으로 향했다. 기축년 소의 해를 맞이하여 소에 대하여 알아보자.
소는 가축중에서는 비교적 일찍 사람의 손에 의해 길들여진 동물로 정확히 언제부터 인간에 의해 사육되었는지는 모르나, 대개 기원전 3천년 정도로 잡는다. 우리나라는 그보다 늦은 기원전 2천년대로 손꼽고 있다.
점심시간이 지나 도비산 부석사에 도착했다. 여러번 오는 곳이지만그래도 새롭기만하다. 한켠에 세워진 소각장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까진 600m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정상에 오르기전 소에 대하여 좀더 알아보자.
소는 비록 느리지만 근면함과 묵묵함은 유유자적의 여유와 한가로운 대인(大人), 은자(隱者)의 마음이라는 이미지를 수반한다. 소의 모습에는 긴장감이나 성급함을 찾아볼 수 없으며, 순박한 눈동자는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롭고 자적한 느낌을 갖게 한다.
정상까지는 600m가 남았다. 이제 겨우 100m를 오른 것인가?
아직은 어려움이 없다. 어딘지 모르게 여유가 있다.
계단도 오르고 따가운 햇살도 받으며 즐거운 산행은 계속된다.
오늘따라 아내도 여유가 있어보인다.
어렵지 않게 정상에 도착했다. 삼삼오오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고자 많은사람들이 올라왔다.
해발 351.5m 정상에 도착했다. 구름한점 없는 아주 청명한 1월 1일이다. 금년 한해 날씨 만큼이나 좋은 일만 있을껐 같다.
해돋이 장소을 가는길에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잠시 쉬는 자세 그대로 한컷 찍어본다.
산행의 피로를 달래 주려는 듯 안락하고 포근한 의자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똑 같은 포즈이건만 아내의 모습이 아름답다.
해돋이 장소는 아니지만 해를 맞이 할 수있는 정상까지 왔다. 가까이는 인지, 부석이 보이고 멀리는 서산 홍성이 보인다
출발 부터 메고 다니는 배낭이 정겨워 보인다.
2시간여를 돌아 부석사에 도착했다. 원점으로 돌아왔다고나 할까?
도비산 다원이 눈에 아른거리건만 아직 점심도 못한 상황이기에 식당으로 향한다. 다음에는 다원에서 그윽한 차의 향기를 맛보리라. 2009년 화이팅! 화이팅!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