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유명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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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유명산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에 있는 자연 휴양림으로 1989년에 개장했으며, 구역면적은 892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3,000명, 최적 인원은 2,000여명으로 북부지방산림 관리청에서 관리하며 가평유명산자연휴양림이라고도 한다.
출발할 때 찌푸리기는 하였지언정 눈물은 흘리지 않았건만 하늘에선 어느새 제법 굵은 가랑비가 내린다. 함께한 일행들은 벌써 배낭 이곳 저곳을 뒤져 우비를 걸치고 미쳐 준비하지 못한 일행은 아저씨집에서 우비를 구입하여 산행 준비를 한다. 입구를 지나 얼마 지나지 아니하여 휴양림에는 체력단련장, 삼림욕장, 오토캠핑장, 캠프파이어장, 다목적광장 등의 편의시설과 임간수련장, 유리온실, 눈썰매장, 야생화단지를 볼 수 있었다. 길지 않은 거리에 안도의 숨을 쉬어 보건만 그것도 잠시 내리막이 없는 올라가야만 하는 등산코스 ......이곳저곳에서 우비속의 옷들을 한겹 한겹 벗어 내기 시작한다.
흐르는 땀방울의 가치를 생각하며 잠시 여유를 갖고 주위를 둘러보니 유명산은 참나무류가 많은 천연림 지대와 낙엽송, 잣나무 등을 심어놓은 인공림 지대가 함께 어우러져 풍광이
뛰어나다. 기암괴석과 계곡을 따라 완경사, 급경사가 조화를 이룬다. 등산로 주변에는 갈참나무, 단풍나무 등이 자라고 정상에는 고사리와 억새밭이 있었으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가 없어 아쉬움만 남겼다. 크고 작은 나무 밑에선 지역특산물인 취나물, 고사리, 곰취, 더덕, 머루와 표고버섯 등이 자라고 있었다. 정상에 오르니 많은 일행들이 먼저 도착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도착한 기뿜을 사진에 담기에 여념이 없다. 함께한 일행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정상에서 먹었던 우럭포와 쇠주 한잔은 지금도 정말 잊지 못할 짜릿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예상은 했지만 하산길 역시 오르내림 없는 계속되는 내리막길 ...... 날씨가 좋았다면 계곡물 속에 시원하게 발이라도 담가 보련 만 계속되는 빗물덕분에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마져 빗소리로 들린다. 빗물덕분에 미끄러지려는 원초적인 힘은 억누룰 수 없어 멀고먼 유명산에 등기내는 일행을 많이 볼 수 있는 하루 이도 했다. 빗물속에 강행군이었지만 총무님의 따뜻한 배려로 주차장 아저씨집에는 보글거리는 전골찌게가 일행을 반긴다. 오늘 도 보약 한첩 먹었구나 생각하며 긴 여정을 쇠주잔과 함께 내일을 기약해 본다.... 유명산 주변에는 용문산과 한화콘도(양평리조트), 청평유원지 등의 위락시설과 중미산 자연휴양림, 백운봉, 사나사, 현등사 등의 관광지가 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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